개요
세비야 역사 지구 중심부에서 종교적, 예술적 의미를 지닌 조형물을 감상하거나, 주변의 웅장한 건축물을 배경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려는 여행객 및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무리요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성모 마리아상과 세비야의 역사적 인물 조각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주변 계단에 앉아 광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거나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전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비 자체의 규모나 인상적인 면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세비야 대성당, 알카사르, 인디아스 고문서관 등 주요 관광 명소와 인접하여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트리운포 광장(Plaza del Triunfo) 중앙에 위치한다.
🚊 트램
- T1 노선 Archivo de Indias 역 또는 Puerta de Jerez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5-10분 소요된다.
주요 특징
카라라 대리석으로 조각된 성모 마리아상과 기단부의 네 인물상(무리요, 마르티네스 몬타녜스, 미겔 시드, 후안 데 피네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각 조각의 섬세한 표현과 종교적 상징성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기념탑 주변 계단이나 광장 벤치에 앉아 햇볕을 즐기거나, 오가는 사람들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세비야 대성당, 알카사르 등 주변 명소로 이동하기 전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추천 포토 스팟
기념탑 정면
기념탑 전체의 웅장함과 성모 마리아상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세비야 대성당 또는 알카사르 성벽 배경
기념탑과 함께 세비야의 대표적인 역사 건축물을 한 프레임에 담아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대축일 맞이 튜나 공연
매년 12월 7일 밤 ~ 12월 8일 새벽
세비야 대학교의 여러 튜나(Tunas, 전통 학생 음악단)들이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기념탑 앞에서 성모 마리아를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하고 꽃을 바치는 전통 행사이다. 1927년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행사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를 보기 위해 모인다.
방문 팁
기념탑 주변 계단은 햇볕을 즐기며 잠시 쉬거나 사람들을 구경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세비야 대성당, 알카사르, 인디아스 고문서관 등 주요 명소 방문 전후로 함께 둘러보기 용이한 위치에 있다.
현지인들에게는 만남의 장소로도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
매년 12월 7일 밤과 8일 새벽에는 튜나(Tunas) 학생 음악단이 성모상 앞에서 공연하는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도시 계획
건축가 후안 탈라베라 이 에레디아(Juan Talavera y Heredia)가 1929년 이베로-아메리카 박람회를 위한 도시 재정비 계획의 일환으로 트리운포 광장 개혁안에 기념탑 배치를 포함하여 설계했다.
봉헌
조각가 로렌소 코이야우트 발레라(Lorenzo Coullaut Valera)가 제작한 조각상들로 구성된 기념탑이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께 봉헌되었다. 이 날은 가톨릭에서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이다.
건립 목적
세비야 시민들의 깊은 성모 신심과 원죄 없는 잉태 교리에 대한 지지를 상징하며, 도시의 종교적,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기념물로 세워졌다. 기단에는 이 교리를 옹호한 17세기의 신학자 후안 데 피네다, 시인 미겔 시드, 조각가 후안 마르티네스 몬타녜스,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조각상이 배치되었다.
여담
기념탑이 세워진 트리운포 광장은 과거 종교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이 화형에 처해지던 '께마데로(quemadero)'였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기념탑 전체는 이탈리아 카라라산 백색 대리석으로 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기념탑 정상의 성모 마리아상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가 세비야 로스 베네라블레스 병원을 위해 그린 동명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해당 원작은 현재 프라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기념탑이 약간 기울어져 보인다는 관찰이 제기되기도 한다.
기단부의 네 인물 중 한 명인 시인 미겔 시드는 1614년에 '온 세상 모두가 목소리 높여 선택된 여왕이시여, 당신께서 원죄 없이 잉태되셨다고 말하리라(Todo el mundo en general / a voces reina escogida / diga que sois concebida / sin pecado original)'라는 유명한 시구를 남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