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시인의 작품 세계를 느껴보고 싶은 커플 및 문학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사랑의 여러 단계를 형상화한 대리석 조각과 시인의 흉상, 청동상 등을 섬세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중앙의 커다란 사이프러스 나무 아래 마련된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시를 떠올리거나 QR코드를 통해 그의 시를 감상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비 주변의 청결 상태나 관리 수준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마리아 루이사 공원 내에 위치하여 공원 산책 중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에스파냐 광장에서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 대중교통
- 세비야 시내버스 중 마리아 루이사 공원 또는 에스파냐 광장 인근을 경유하는 노선을 이용한다.
-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후 공원 내부로 도보 이동한다.
주요 특징
대리석으로 조각된 세 여성은 각각 다가오는 사랑, 현재의 사랑, 잃어버린 사랑을 상징하며, 시인의 흉상과 청동으로 제작된 에로스, 큐피드상이 함께 배치되어 베케르의 시 세계와 사랑의 본질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기념비 주변에는 정보 안내판에 QR 코드가 있어 베케르의 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과거에는 방문객들이 사랑의 편지나 시를 남기던 일종의 서가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기념비는 거대한 늪사이프러스 나무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돌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공원 산책 중 잠시 쉬어가며 사색에 잠기거나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추천 포토 스팟
기념비와 늪사이프러스 나무 전경
기념비 전체와 중앙의 거대한 늪사이프러스 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사랑을 상징하는 세 여인상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조각된 세 여인상을 클로즈업하거나 인물과 함께 촬영하여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시인의 흉상과 청동 조각상
구스타보 아돌포 베케르의 흉상이나 사랑의 아픔과 열정을 상징하는 에로스, 큐피드 청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에스파냐 광장이나 마리아 루이사 공원 방문 시 함께 둘러보기 좋다.
정보 안내판의 QR 코드를 통해 베케르의 시 낭송을 영어 자막과 함께 들을 수 있다.
에스파냐 광장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장소이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비에 꽃을 놓거나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한다.
역사적 배경
건립 추진 및 설계
세비야 출신의 극작가 형제인 세라핀과 호아킨 알바레스 킨테로가 기념비 건립을 제안하고 주도했다. 조각은 로렌소 코이야우트 발레라가 맡았으며, 같은 해 10월 석고 모형을 국립미술전람회에 출품했다.
완공 및 기증
건축가 후안 탈라베라 이 에레디아의 협력으로 마리아 루이사 공원 내 현재 위치에 설치되었다. 12월 9일, 알바레스 킨테로 형제가 세비야 시에 기념비를 공식 기증하는 행사가 열렸다.
첫 번째 복원
기념비에 대한 첫 번째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때 '상처 입은 사랑'을 상징하는 에로스 상의 활이 복원되었으나, 화살통은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다.
해체 복원 및 유물 발견
중앙의 늪사이프러스 나무가 성장하면서 기념비 구조물에 손상을 입혀, 해체 후 전면적인 복원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알폰소 13세 시대의 동전이 담긴 함과 후안 카를로스 1세 시대의 동전이 담긴 함 등 두 개의 유물함이 발견되었다.
벤치 및 서가 복원
역사적 사진과 아니발 곤살레스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초기에 있었던 것과 동일한 디자인의 석조 벤치 3개와 책을 놓아두던 서가(아나켈)가 복원되었다. 또한, 반복적인 반달리즘으로 손상되었던 에로스 상의 활과 화살통도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새로 제작하여 설치했다.
서가 파손 및 재복원
4월, 반달리즘으로 인해 복원되었던 서가가 다시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에로스 상의 활이 재차 복원되는 등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담
기념비 건립 비용의 상당 부분은 알바레스 킨테로 형제의 희곡 '영원한 운율(La rima eterna)'의 공연 수익금으로 충당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대리석으로 조각된 세 여인상은 구스타보 아돌포 베케르의 시 '지나가는 사랑(Rima X)'에 묘사된 사랑의 세 가지 상태(설레는 사랑, 충만한 사랑, 잃어버린 사랑)를 형상화했다는 해석이 있다.
시인의 흉상은 생전에 촬영된 그의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2016년 기념비 해체 복원 과정에서 두 개의 함이 발견되었는데, 하나는 건립 당시인 알폰소 13세 시대의 동전이, 다른 하나는 이전 복원 시기인 후안 카를로스 1세 시대의 동전이 들어 있었다고 전해진다.
원래 기념비 한쪽에는 책을 놓아두는 서가(아나켈)가 있었으나 2022년 반달리즘으로 파괴되었고, 이전에도 여러 차례 수난을 겪었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