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케타 다리(푸엔테 데 라 바르케타)

과달키비르 강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거나, 특히 일몰 시간대에 사진 촬영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현대 건축물에 관심 있는 이들이나 자전거 또는 도보로 강변을 따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

다리 위에서 탁 트인 강과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해 질 녘에는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다리를 건너 카르투하 섬으로 이동하거나, 강변 산책로를 따라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다리 주변 환경 관리(청결 상태, 시설 노후화 등)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며, 보행로나 자전거 도로의 폭이 좁거나 포장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대형 차량 통행 시 다리에서 진동이 느껴진다는 언급이 있다.

바르케타 다리의 공식 명칭은 '푸엔테 마프레(Puente Mapfre)'인데, 이는 건설 당시 자금을 지원했던 보험 회사 마프레(Mapfre)의 이름을 딴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다리의 이름 '바르케타(Barqueta)'는 스페인어로 '작은 배' 또는 '바지선'을 의미하며, 과거 이 지역에 바지선들이 드나들던 나루터와 '바르케타 문(Barqueta Gate)'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이 다리는 건설 당시 독특한 공법으로도 주목받았는데, 다리 구조물을 강둑에서 미리 제작한 뒤 바지선을 이용해 강 위로 띄워 90도 회전시켜 현재 위치에 설치했다고 전해진다. 첫 번째 시도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실패하고, 이후 성공적으로 설치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다리의 디자인이 독특하고 공학적인 관점에서 흥미롭다고 평가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