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광장

웅장한 건축물과 다채로운 타일 장식을 배경으로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운하에서 보트를 타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 커플 및 1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플라멩코 공연을 감상하거나,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건축물을 통해 느끼고 싶어 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

광장 곳곳에 마련된 스페인 각 지방을 상징하는 타일 벤치에서 자신의 고향이나 관심 있는 지역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반원형 운하에서는 노 젓는 보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운이 좋다면 즉흥적으로 열리는 열정적인 플라멩코 공연을 가까이서 관람하거나, 건물 2층 발코니에 올라 광장 전체의 아름다운 전경을 조망하는 것도 가능하다.

광장 내 편의시설인 화장실은 유료이거나 마리아 루이사 공원 안쪽으로 다소 이동해야 하는 점이 언급되며, 운하의 수질 관리에 대한 아쉬움도 간혹 제기된다.

광장을 가로지르는 4개의 다리는 스페인의 고대 왕국인 카스티야, 레온, 아라곤, 나바라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스페인 각 지방을 대표하는 타일 벤치 옆에는 작은 책꽂이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책을 기증하고 교환하는 '작은 무료 도서관(Little Free Library)' 방식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현재 광장의 건물 일부는 정부 기관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광장 주변과 마리아 루이사 공원의 가로수는 오렌지 나무가 많은데, 이 오렌지는 관상용으로 맛이 매우 시고 써서 식용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