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정교한 바로크 양식의 제단과 웅장한 내부 공간을 직접 감상하거나, 과거 이슬람 사원에서 성당으로 변화해 온 역사를 탐구하고 싶은 예술 및 역사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세비야 대성당 통합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어, 대성당 방문 전후로 함께 둘러보는 여행객들도 많다.
방문객들은 성당 내부의 화려한 황금 장식과 14개에 달하는 제단들을 둘러볼 수 있으며, 특히 지하 암호화 공간(크립트)에서는 옛 모스크와 로마 시대의 유적을 통해 세비야의 다층적인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만들어내는 신성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 특정 복장 규정(어깨나 무릎 노출 등)을 엄격하게 적용하며, 이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는 경험이 언급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 T1 트램 이용: Plaza Nueva 역 하차 후 도보 약 5분 소요.
세비야 구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도보 이용
- 세비야 대성당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주요 특징
세비야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황금빛으로 장식된 정교한 제단들과 높이 솟은 본당 등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의 극치를 보여준다. 총 14개의 제단이 있으며, 특히 중앙 제단은 그 웅장함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당 지하에는 과거 이슬람 사원(모스크) 및 로마 시대의 유적이 남아있는 암호화된 공간(크립트)이 있다. 이곳에서는 세비야와 성당의 오랜 역사의 흔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짧은 역사 소개 영상도 상영된다.
성당 곳곳에 설치된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형형색색의 빛줄기가 내부를 아름답게 물들인다. 시간에 따라 빛이 이동하며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는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추천 포토 스팟
중앙 제단 앞
웅장하고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중앙 제단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스테인드글라스 빛이 드는 곳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빛이 내부를 비추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
살바도르 광장에서 성당 외관
붉은색과 흰색이 조화로운 독특한 성당의 전체 외관을 살바도르 광장에서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세마나 산타 (성주간) 행렬
매년 부활절 일주일 전 (예: 2025년 4월 13일 ~ 4월 20일)
세비야의 가장 중요한 종교 축제인 세마나 산타 기간 동안 여러 형제회(Hermandad)의 행렬이 진행된다. 그중 '엘 아모르(El Amor)' 형제회는 성지 주일에 살바도르 성당에서 출발하여 예수의 수난을 기리는 성상을 모시고 장엄한 행렬을 펼친다. 이 기간에는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차며,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행렬을 보기 위해 모여든다.
방문 팁
세비야 대성당 통합 입장권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살바도르 성당에서 통합권을 구매하면 대성당의 긴 입장 줄을 피할 수 있다.
내부가 매우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으므로, 외부 모습만 보고 지나치지 말고 꼭 내부를 관람하는 것이 좋다.
지하에 위치한 암호화된 공간(크립트)에는 과거 이슬람 사원과 로마 시대 유적이 남아있어 역사에 관심 있는 방문객에게 추천된다.
세비야 대성당에 비해 방문객이 적어 비교적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엄격한 복장 규정(어깨, 무릎 노출 금지 등)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단정한 옷차림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성당 앞 살바도르 광장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모이는 활기찬 장소로, 잠시 쉬어가거나 주변 분위기를 즐기기 좋다.
역사적 배경
이븐 아다바스 모스크 건립
우마이야 왕조 시대에 세비야의 주요 회중 모스크로 건립되었다. 알 안달루스에서 코르도바 대모스크 다음으로 오래된 모스크로 추정된다.
기독교 성당으로 전환
카스티야의 페르난도 3세가 세비야를 정복한 후, 모스크는 산 살바도르(구세주)라는 이름의 기독교 성당으로 봉헌되었다.
대학 교회(Colegiata) 승격
성당의 지위가 격상되어 대학 교회가 되었으며, 이에 따라 성가대석 등이 증축되었다.
구 건물 철거 결정
오랜 세월로 인해 건물이 심하게 노후화되고 안전 문제가 제기되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성당을 짓기로 결정되었다.
현재 바로크 양식 성당 건축
레오나르도 데 피게로아 등 당대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하여 현재의 웅장한 바로크 양식 성당이 완공되었다. 내부 장식과 돔 건설 등이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
일반 본당으로 변경
교회법 변경으로 인해 대학 교회로서의 지위를 잃고 일반 본당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대대적인 복원 공사
성당 건물의 전반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져 본래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되찾았으며, 2008년 스페인 국왕 후안 카를로스 1세가 참석한 가운데 재개장했다.
여담
현재 성당의 종탑 아랫부분은 과거 이슬람 사원 시절의 미나렛(첨탑) 유적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성당 내부에는 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전해지는 '물의 성모(Virgen de las Aguas)'상이 있는데, 과거 세비야 지역에 가뭄이나 홍수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이 성모상 앞에서 비를 기원하거나 물의 안정을 비는 기도를 올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하 암호화된 공간(크립트) 아래에는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샘, 즉 **수원(水原)**이 있다는 설이 전해진다.
한때 세비야에서 신성한 음악 해석의 중요한 중심지였으며,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오르간 연주와 성가대 활동이 활발했다고 한다.
성당 건축 당시, 초기 설계안에는 현재의 모습과 달리 양쪽에 탑을 세우는 계획도 있었다고 하나 최종적으로는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