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9세기 안달루시아 풍속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술품 컬렉션을 감상하고, 세비야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싶은 미술 애호가 및 역사·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타일 장식과 파티오가 특징적인 역사적 건물 내부를 둘러보며 회화, 조각, 가구 등 500여 점이 넘는 마리아노 벨베르의 기증품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세비야 지역 예술과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알카사르 입장권으로 무료 방문을 시도했으나 특정 요일이나 시간에 예고 없이 휴관한 경우가 있었다는 일부 방문객의 경험이 있으며, 입장 시 가방은 반드시 지정된 사물함에 보관해야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세비야 대성당과 알카사르 궁전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기 용이하다.
산타 크루스 지구의 좁은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으므로, 지도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기증자인 마리아노 벨베르가 수집한 500여 점의 다채로운 예술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호세 가르시아 라모스, 호세 피넬로 룰 등 유명 화가들의 19세기 세비야 풍속화들은 당시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14세기에 기원을 둔 유서 깊은 건물로, 아름다운 중앙 파티오와 다채로운 타일(아술레호) 장식, 나무로 된 화려한 천장(아르테소나도) 등 전형적인 안달루시아 전통 가옥의 건축미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소설 <파비올라>의 저자 니콜라스 와이즈먼 추기경을 기리기 위해 19세기 당시의 집무실을 재현한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앤티크 가구와 소품들을 통해 과거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중앙 파티오
아름다운 아치와 기둥, 중앙의 조각상(시기별로 변동 가능성 있음), 그리고 전통적인 타일 장식이 어우러져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샹들리에가 있는 전시실
화려한 샹들리에와 앤티크 가구, 예술 작품들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타일(아술레호) 장식 벽면
건물 곳곳에 있는 다채로운 문양의 세비야 전통 타일 장식은 그 자체로 훌륭한 사진 배경이 된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알카사르 일반 입장권을 소지하고 있다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니, 알카사르 방문 후 함께 둘러보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단, 알카사르 할인 티켓은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입장료는 약 €3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여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입장 시 가방이나 큰 소지품은 반드시 사물함에 보관해야 하며, 사물함 이용에는 €1 동전이 필요하다. 동전이 없을 경우 직원에게 플라스틱 코인을 빌릴 수 있다는 언급도 있다.
내부에 에어컨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세비야의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에 좋다.
1층뿐만 아니라 2층에도 다양한 전시품이 있으므로 놓치지 말고 모두 관람하는 것이 좋다.
꼼꼼히 관람할 경우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될 수 있으니, 시간 계획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건물 기원
전통에 따르면, 이 건물은 14세기 알폰소 11세 재위 시절 중요한 가옥이었으며, 왕실 재무관이었던 유대인 사무엘 레비가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소유주와 변화
수세기에 걸쳐 여러 귀족 가문과 개인의 소유를 거치며 증축 및 개조되었다. 한때는 마드레 데 디오스 수녀원의 숙소로도 사용되었다.
니콜라스 와이즈먼 추기경 탄생
훗날 웨스트민스터 대교구의 첫 추기경 대주교가 되며 소설 <파비올라>를 저술한 니콜라스 와이즈먼이 이 집에서 태어났다. 그의 소설 제목은 훗날 거리와 이 건물의 이름에 영향을 주었다.
호세 마누엘 라라 재단 본부
호세 마누엘 라라 재단이 건물을 인수하여 복원한 후 본부로 사용했다.
세비야 시의 인수
세비야 시청이 마리아노 벨베르 컬렉션을 전시하기 위해 이 건물을 매입했다.
파비올라의 집 - 마리아노 벨베르 컬렉션 박물관 개관
대대적인 개보수를 거쳐 마리아노 벨베르가 기증한 예술품 컬렉션을 소장 및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공식 개관했다.
여담
이 건물의 이름 '카사 파비올라'는 이곳에서 태어난 니콜라스 와이즈먼 추기경이 쓴 유명한 역사 소설 **<파비올라>**에서 유래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미술품 수집가인 마리아노 벨베르 우트레라는 유명 조각가였던 리카르도 벨베르의 손자로, 조부로부터 일부 예술 작품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리아노 벨베르 컬렉션은 원래 안달루시아 지방 정부에 기증되어 몬살베스 궁전에 전시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세비야 시청에 기증되어 이곳 카사 파비올라에 자리 잡게 되었다는 후문이 있다.
컬렉션에는 회화, 조각 외에도 상아 및 뼈로 만들어진 정교한 조각품들, 앤티크 가구, 희귀한 도자기, 그리고 오래된 시계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예술품과 공예품이 포함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건물은 여러 차례의 개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세비야 전통 귀족 저택의 특징인 중앙 파티오(안뜰)와 아름다운 타일(아술레호) 장식, 그리고 정교한 나무 천장(아르테소나도) 등을 잘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