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세비야의 유서 깊은 종교 건축물과 독특한 예술 양식에 매료되는 역사 및 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고딕과 무데하르 양식이 혼합된 건축미를 직접 확인하고 그 안에 담긴 종교적, 문화적 의미를 탐구하려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복원된 성당 내부를 거닐며 다채로운 건축 요소와 장식을 감상할 수 있고, 성스러운 예배당(Capilla Sacramental)을 비롯한 여러 예배 공간에서 정교한 성화와 조각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바닥의 유리를 통해 과거 모스크 및 이전 시대의 유적 일부를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접근 방법
🚶 도보
- 세비야 구시가지(Casco Antiguo) 중심부의 알온디가(Alhóndiga) 거리에 위치한다.
- 플라사 데 라 엔카르나시온(라스 세타스)이나 알팔파 광장 등 주요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변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기 용이하며, 성당 근처에는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다.
🚌 대중교통
- 가까운 버스 정류장을 통해 세비야 시내 여러 지역에서 접근 가능하다.
정확한 노선 및 시간은 현지 대중교통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14세기에 지어진 이 성당은 고딕 양식과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은 무데하르 양식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내부에서는 섬세한 아치 장식과 아름다운 무데하르 양식의 목조 천장(artesonado)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 데 피게로아가 설계한 18세기 바로크 양식의 **성스러운 예배당(Capilla Sacramental)**은 화려함과 정교함으로 많은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성당 내부에는 성 카탈리나와 성 루시아의 성상을 비롯하여 페드로 로단의 작품 '그리스도의 승천(Santísimo Cristo de la Exaltación)', 페드로 데 캄파냐의 그림 등 가치 있는 종교 예술품들이 다수 소장되어 있다.
최근 대대적인 복원 과정에서 로마, 서고트, 이슬람 시대의 유적이 발견되었으며, 일부는 바닥의 투명한 유리를 통해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방문객들은 지하 유적(crypta) 방문을 통해 성당이 간직한 수 세기에 걸친 역사의 층위를 엿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성당 정면 파사드
산타 루시아 성당에서 이전해 온 14세기 고딕 양식의 파사드와 그 뒤로 살짝 보이는 무데하르 양식의 문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내부 중앙 제단 및 천장
웅장한 중앙 제단과 함께 독특한 무데하르 양식의 목조 천장(artesonado)의 아름다운 패턴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성스러운 예배당(Capilla Sacramental) 내부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장식과 황금빛 디테일이 돋보이는 예배당 내부의 모습을 촬영하기 좋다. (미사 시간에는 촬영 자제)
축제 및 이벤트
세마나 산타 (La Exaltación 형제회 행렬)
매년 부활절 주간 성목요일 오후
성목요일 오후, 라 엑살타시온(La Exaltación) 형제회가 산타 카탈리나 성당에서 출발하여 플라사 데 산 페드로(Plaza de San Pedro) 등을 거쳐 세비야 대성당까지 참회 행렬을 진행한다. 이 행렬은 세마나 산타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로, '로스 카바요스(Los Caballos)'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화려한 '파소(paso)'와 함께 많은 관람객이 모인다.
방문 팁
성당 입장은 무료이다.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성스러운 예배당(Sacramental chapel)**은 놓치지 말고 꼭 관람하는 것이 좋다.
미사 중에는 내부 관람 및 사진 촬영이 제한되거나 금지되므로, 미사 시간을 피해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오후 중 특정 시간에 문을 닫는 경우가 있으므로 방문 전 운영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성당의 탑(campanario)에 올라가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복원 후 공개된 지하 유적(crypta)과 바닥 유리를 통해 보이는 고대 유적도 중요한 볼거리이다.
성당의 역사와 건축, 예술품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면 가이드 투어 이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최초 성당 건축
원래 이슬람 사원(모스크)이 있던 자리에 최초의 성당이 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진 및 재건
대지진으로 인해 기존 성당이 크게 파손되었고, 이후 현재의 모습을 갖춘 성당으로 재건되었다. 이때 고딕-무데하르 양식이 적용되었다.
증축 및 개조
수세기에 걸쳐 예배당 추가, 내부 장식 변경 등 다양한 증축 및 개조 작업이 이루어졌다. 특히 18세기에는 레오나르도 데 피게로아가 설계한 바로크 양식의 성스러운 예배당(Capilla Sacramental)이 추가되었다.
문화재 지정
스페인의 중요 문화유산(Bien de Interés Cultural)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주요 복원 및 파사드 변경
건축가 후안 탈라베라 이 에레디아의 감독 하에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폐쇄된 산타 루시아 성당의 14세기 고딕 양식 정문을 가져와 현재의 주 출입구로 설치하였고, 기존의 무데하르 양식 문은 그 안쪽에 위치하게 되었다.
장기 복원 및 재개장
건물 노후화로 인해 2004년 폐쇄된 후 약 14년에 걸친 복잡하고 장기적인 복원 및 고고학적 발굴 작업을 거쳐 2018년에 다시 일반에 공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로마, 서고트, 이슬람 시대의 유적이 발견되었다.
여담
산타 카탈리나 성당이 원래 모스크가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성당의 탑이 모스크의 미나렛(첨탑)을 재활용한 것이라는 오랜 이론은 최근 고고학적 발굴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는 언급이 있다.
현재 성당의 주 출입구로 사용되는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파사드는 원래 이 성당의 것이 아니라, 1920년대 복원 작업 당시 인근의 폐쇄된 산타 루시아 성당에서 가져와 설치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무데하르 양식 문은 이 고딕 파사드 안쪽에 자리하게 되었다.
성 카탈리나는 지혜와 철학의 수호성인으로 여겨져, 현지 학생이나 학자들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지혜를 구하거나 학문적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이 성당의 성 카탈리나 성상을 찾는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14년간의 긴 복원 끝에 재개장하면서 성당 바닥 일부를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그 아래에서 발견된 로마 시대, 서고트 시대, 이슬람 시대의 고고학적 유적을 방문객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매우 흥미롭다는 평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