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디비나 파스토라(Divina Pastora) 신심의 발상지로서 종교적 의미를 깊이 탐구하려는 순례객이나, 세비야의 역사적 건축물과 그 안에 담긴 예술 작품에 관심이 많은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교회 내부를 둘러보며 성인들의 조각상과 종교화를 감상할 수 있고, 미사에 참여하거나 조용히 기도하며 영적인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또한, 과거 유명 화가 무리요가 활동했던 장소로서 그의 예술적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새로 설치된 제단화가 기존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주요 특징
1703년 이곳에서 시작된 디비나 파스토라 신심을 느낄 수 있는 중심 공간이다. 호세 페르난데스 게레로가 1822년에 제작한 디비나 파스토라 성모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교 예술품과 장식을 볼 수 있다.
전승에 따르면 세비야의 수호성인인 산타 후스타와 루피나 자매가 순교하고 묻힌 장소로 알려져 있다. 페드로 두케 코르네호 공방에서 제작된 두 성녀의 조각상을 비롯해 이들과 관련된 유적을 살펴볼 수 있다.
과거 수도원에는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수많은 걸작들이 있었으나, 현재 대부분 세비야 미술관으로 이전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요가 머물며 작업했던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그의 예술 세계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수도원 외부 파사드
17세기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수도원의 인상적인 외관 전체를 담을 수 있다.
디비나 파스토라 교회 제단
화려한 제단과 디비나 파스토라 성모상을 중심으로 교회의 종교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내부 장식을 담을 수 있다.
수도원 안뜰 (Patio)
아름다운 전통 세라믹 타일(아술레호)로 장식된 안뜰의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미사에 참여하면 수도원의 경건하고 성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수도원 안뜰의 아름다운 세라믹 타일 장식은 사진 촬영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감상 가치가 높으니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방문객이 적은 시간이나 문이 닫혀 있는 시간에는 내부를 충분히 둘러보기 어려울 수 있으니, 방문 전 개방 여부를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수도원 설립 추진
카푸친 수도회의 아구스틴 데 그라나다 수사가 세비야 대주교에게 수도원 설립을 요청하여 허가를 받았다. 기존의 산타 후스타와 루피나 예배당 부지를 확보했다.
수도원 건축 시작
이네스 데 킨타니야의 유언에 따른 기부금으로 본격적인 수도원 건축이 시작되었다.
수도원 완공
수도원 건물이 완공되어 카푸친 수사들이 정주하기 시작했다.
무리요의 작품 활동
세비야의 대표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가 수도원 교회를 위해 '수호천사', '성모 영보' 등 다수의 걸작을 제작했다.
디비나 파스토라 신심 발현
이시도로 데 세비야 수사가 이 수도원에서 '영혼의 목자이신 성모(디비나 파스토라)'에 대한 새로운 신심을 창안하고 전파하기 시작했다.
타가레테 하천 범람 피해
인근 타가레테 하천의 범람으로 수도원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프랑스 침공과 수난
프랑스군의 세비야 침공으로 수사들은 피신했고, 수도원은 병원으로 전용되었다. 무리요의 그림 다수가 약탈당했으며, 수도원의 귀중한 기록물들이 소실되었다.
수도회 복귀 및 복원
프랑스군 철수 후 카푸친 수사들이 돌아와 수도원을 복원했다. 약탈되었던 그림 일부가 반환되었다.
수도원 폐쇄 (데사모르티사시온)
스페인 정부의 교회 재산 몰수 정책(데사모르티사시온)으로 인해 수도원이 폐쇄되었다.
소유권 변동
수도원은 산 후안 데 디오스 수도회, 국가, 개인 등 여러 차례 소유권이 변경되었다.
시립 병원으로 사용
세비야 시청이 수도원을 인수하여 콜레라 환자 등을 수용하는 이사벨 2세 주립 병원으로 사용했다.
카푸친 수도회 재건
세비야에 카푸친 수도 공동체가 다시 설립되었다.
수도원 사용권 회복
세비야 시청이 카푸친 수도회에 옛 수도원 건물의 사용권을 부여했다.
수도원 소유권 이전
카푸친 수도회가 수도원 건물의 완전한 소유권을 되찾았다.
디비나 파스토라 성모상 대관식
수도원 교회의 디비나 파스토라 성모상이 대관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영예를 받았다.
스페인 문화재 지정
카푸친 수도원은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스페인의 중요 문화재(Bien de Interés Cultural)로 지정되었다.
디비나 파스토라 성모상 교회법적 대관
디비나 파스토라 성모상의 대관식이 교회법적 대관으로 격상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여담
이 수도원은 원래 세비야의 수호성인인 산타 후스타와 루피나 자매의 유해가 묻혔다는 전설이 깃든 고대 예배당 자리에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오늘날 널리 알려진 '디비나 파스토라(Divina Pastora, 영혼의 목자이신 성모)'에 대한 신심이 1703년 바로 이곳 카푸친 수도원에서 이시도로 데 세비야 수사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유명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는 이 수도원을 위해 여러 중요한 그림을 그렸으며, 그중 '수건의 성모(Virgen de la Servilleta)'는 수도원 식당의 냅킨에 그렸다는 흥미로운 일화로 유명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작품은 세비야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수도원 지하 예배실(크립타)에는 베네수엘라 바르키시메토의 디비나 파스토라를 기리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이는 디비나 파스토라 신심이 중남미 지역으로까지 널리 퍼졌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