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13세기 초에 건립된 독특한 12각형 평면 구조로 유명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로, 중세 기사단 역사나 독특한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탐방객들이나 세고비아 알카사르의 아름다운 전경을 특별한 각도에서 조망하고 싶은 사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교회 내부의 독특한 중앙 집중식 구조와 2층으로 된 작은 성소(에디큘라)를 살펴볼 수 있으며, 추가 비용 없이 탑에 올라 세고비아 알카사르와 주변 도시의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성 금요일에는 몰타 기사단이 참여하는 전통적인 종교 행렬을 볼 기회도 있다.
다만,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고 예고 없이 변경되거나 개인 행사로 인해 입장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며, 입장권 구매 시 현금만 받는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이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 언급된다.
접근 방법
🚶 도보
- 세고비아 대성당에서 도보 약 25분 거리에 위치한다.
- 세고비아 알카사르에서 출발하여 강변길을 따라 걷거나, 가파른 계단을 통해 내려오면 도착할 수 있다. 강변길은 알카사르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걷기에 좋다.
언덕길과 계단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편안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 자가용
- 교회 근처에 비포장 상태의 제한적인 주차 공간이 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이나 도보 이동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독특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12각형 본당과 그 중심에 위치한 2층 구조의 작은 성소(에디큘라)를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위층에서는 기사들의 철야 기도 의식이, 아래층에서는 참회 의식이 거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중세 기사단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교회에 부속된 탑에 오르면 세고비아의 상징인 알카사르의 웅장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계단이 다소 좁고 가파르지만, 정상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그 수고를 보상하고도 남는다.
교회 서쪽 정면 출입구의 아치볼트와 기둥머리에는 새, 전사, 인간 흉상, 악마, 새 모양 사이렌 등 정교한 로마네스크 양식 조각들이 새겨져 있다. 내부에서는 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과 로마네스크 양식의 평화의 성모상, 그리고 오래된 벽화의 희미한 흔적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교회 탑 위
세고비아 알카사르와 주변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교회 외부 (알카사르 배경)
교회 건물 자체의 독특한 모습과 함께 멀리 보이는 알카사르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포인트이다.
일몰 시 교회 주변
해질녘 황혼빛을 받은 교회와 세고비아의 풍경이 어우러져 특히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성 금요일 행렬 (Procesión de Viernes Santo)
매년 성 금요일
몰타 기사단이 검은색 성가대 복장을 하고 참여하는 장엄한 종교 행렬이다. 누워있는 그리스도상과 성십자가 유물(Lignum Crucis)이 행렬에 함께하며, 자마라말라 마을까지 이어진다. 이 교회에서 열리는 가장 주목할 만한 종교 행사 중 하나이다.
방문 팁
입장료는 3유로이며, 일부 방문객의 경험에 따르면 현금만 가능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교회 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매우 좁고 가파르며, 폐소공포증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운영 시간이 유동적이고 예고 없이 문을 닫는 경우가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개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화요일 오후나 특정 개인 행사 시 폐쇄될 수 있다.
알카사르에서 교회까지 도보로 이동할 경우, 가파른 계단길이 있지만 강을 따라 걷는 길은 알카사르의 멋진 경치를 제공한다.
교회 주변은 세고비아 알카사르를 조망하고 사진을 찍기에 매우 훌륭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 배경
교회 봉헌
9월 13일, '성묘 교회(Church of Holy Sepulchre)'라는 이름으로 봉헌되었다. 전통적으로 템플 기사단이 건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예루살렘 성묘 기사단(Order of the Holy Sepulchre of Jerusalem)에 의해 건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소유권 이전
성묘 기사단이 성 요한 기사단(훗날 몰타 기사단)과 통합되면서, 교회의 소유권이 성 요한 기사단으로 넘어갔다.
탑과 종탑 증축
현재 교회의 모습을 갖추는 과정에서 탑과 종탑이 추가로 건설되었다.
교구 교회 지위 변경 및 수호성인 지정
인근 마을 자마라말라(Zamarramala)의 교구 교회로서의 역할을 마치고, 평화의 성모(Virgen de la Paz)를 교회의 새로운 수호성인으로 모시게 되었다.
스페인 문화재 지정
7월 4일,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스페인 문화재(Bien de Interés Cultural)로 공식 지정되었다.
몰타 기사단 재소유
5월 31일, 몰타 기사단(Sovereign Military Hospitaller Order of Saint John of Jerusalem, of Rhodes and of Malta)이 교회의 소유권을 다시 확보하여 현재까지 교회의 보존과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여담
이 교회의 원래 이름은 '성묘 교회(Iglesia del Santo Sepulcro)'였다고 전해진다.
교회 건축 당시 예루살렘에 있는 바위의 돔(Dome of the Rock)과 성묘 교회(Basilica of the Holy Sepulchre)를 모델로 삼았다는 설이 있다.
교회 중앙에 위치한 2층 구조의 작은 성소(에디큘라)의 위층은 기사들이 전투에 참여하기 전 무기를 들고 밤새워 기도하는 철야 의식에 사용되었고, 아래층은 참회 관련 의식을 행하는 공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못 박혔던 십자가의 실제 조각으로 여겨지는 '릭눔 크루시스(Lignum Crucis)'라는 성유물을 보관했으나, 여러 차례의 도난 시도 이후 안전을 위해 현재는 인근 자마라말라(Zamarramala) 마을의 교구 교회로 옮겨져 보관되고 있다고 한다.
교회 주변에는 까마귀나 큰까마귀 같은 새들이 잘 앉지 않는다는 지역 전설이 있는데, 이는 교회 건축 당시 사망한 한 기사의 시신을 새들이 훼손하자 당시 수도원장이 새들에게 저주를 내렸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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