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독특한 피라미드 모양의 돌출 장식으로 유명한 15세기 건축물의 외관을 감상하거나 사진으로 남기려는 건축 애호가 및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건물 외부의 독특한 파사드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재 미술학교로 사용되고 있어 간혹 열리는 현대 미술 전시를 통해 내부를 일부 엿볼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다만, 현재 미술 학교로 운영되어 일반 방문객의 내부 관람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과, 학교 관계자들의 방문객 응대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다.
접근 방법
🚌 버스 및 도보
- 세고비아 시외버스 터미널(Estación de Autobuses de Segovia)에서 하차 후, 후안 브라보(Juan Bravo) 거리를 따라 도보로 약 10~15분 소요된다.
- 세고비아의 주요 랜드마크인 수도교(Acueducto de Segovia)에서 마요르 광장(Plaza Mayor) 또는 알카사르(Alcázar) 방향으로 도보 이동 시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요 특징
건물 전체를 뒤덮은 617개의 뾰족한 화강암 돌출 장식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독특한 외관은 15세기 방어 목적 또는 가문의 위세를 과시하기 위함이라는 여러 설이 있으며, 가까이서 보면 그 정교함과 독특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건물 안쪽에는 **르네상스 양식의 아름다운 파티오(안뜰)**가 있으나, 현재 미술 학교로 사용되어 평소 일반인 출입은 제한된다. 특별 전시나 행사 시에만 내부를 둘러볼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추천 포토 스팟
건물 정면 전체
617개의 피라미드형 돌출부로 덮인 독특한 건물 전체 외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외벽 질감 클로즈업
뾰족한 화강암 장식의 독특한 질감과 기하학적인 패턴을 강조하여 촬영할 수 있는 지점이다.
후안 브라보 거리 배경
건물이 위치한 후안 브라보 거리의 분위기와 함께 저택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현대 미술 및 디자인 전시회
비정기적 개최
세고비아 미술 및 디자인 학교에서 주관하는 학생 작품전 또는 초청 작가 전시회 등이 비정기적으로 열린다. 이를 통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건물 내부의 일부와 현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방문 팁
건물 내부는 미술 학교로 운영되어 일반 관람이 상시적으로는 어렵다. 방문 전 특별 전시나 개방 행사가 있는지 학교 웹사이트나 관광 안내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외관만 둘러보는 데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으므로, 세고비아 구시가지 도보 여행 중 잠시 들러 독특한 건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코스로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후안 브라보 거리에 위치하여 세고비아 수도교, 마요르 광장, 알카사르 등 다른 주요 명소로 이동하는 길에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건립 초기
돈 페드로 로페스 데 아얄라(Don Pedro López de Ayala)가 산 마르틴 문(Puerta de San Martín) 방어를 목적으로 요새형 주택으로 처음 건축하였다. 당시에는 현재와 같은 독특한 외관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외관 개조 및 소유권 이전
이후 왕국의 회계 담당관이었던 알론소 곤살레스 데 라 오스(Alonso González de la Hoz)가 건물을 인수하여 상속하였고, 그의 아들인 후안 데 라 오스(Juan de la Hoz) 대에 이르러 현재와 같이 600여 개의 화강암 피라미드 돌출부로 장식된 독특한 외관으로 개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문의 문장은 출입문과 발코니 인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 기증 및 복원
여러 소유주를 거치면서 건물의 상태가 악화되기도 했으나, 1970년대에 스페인 교육부에 기증되어 대대적인 복원 및 개조 작업을 거쳤다. 이는 미술 학교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세고비아 미술 및 디자인 학교 개교
복원된 건물에 세고비아 미술 및 디자인 학교(Escuela de Arte y Superior de Diseño de Segovia)가 공식적으로 문을 열고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의 작품 전시나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여담
건물 외벽의 뾰족한 돌은 총 617개로 이루어져 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지만, 일부 자료에서는 360개 또는 다른 숫자로 언급되기도 한다.
뾰족한 외관 때문에 '부리의 집'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이러한 독특한 디자인은 단순히 장식적인 효과를 넘어, 당시 유행하던 이슬람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았거나 혹은 유대인 가문의 집과 구별하기 위한 의도였다는 해석도 있다.
이 건물은 살라망카의 '조개의 집(Casa de las Conchas)', 이탈리아 페라라의 '다이아몬드 궁전(Palazzo dei Diamanti)', 포르투갈 리스본의 '부리의 집(Casa dos Bicos)'과 같이 외벽에 반복적인 돌출 장식을 사용한 건축물들과 비교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이 뾰족한 돌 중 하나 뒤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이 퍼져, 일부 사람들이 돌을 떼어내려 시도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건물 내부의 현관(zaguán)과 파티오(patio)는 세고비아의 여러 유명 건물들이 그려진 다채로운 탈라베라(Talavera) 도자기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