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역사 깊은 건축물과 종교적 분위기를 체험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조용하고 평화로운 장소를 찾는 1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실제 수도사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일부나마 엿보고 싶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수도사가 직접 안내하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수도원의 역사와 건축 양식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고딕, 무데하르, 플라테레스코 양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교회와 회랑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수도원 정원에서 세고비아 알카사르와 대성당의 멋진 풍경을 조망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이드 투어가 스페인어로만 진행되어 언어의 장벽이 있을 수 있다는 점과, 주요 볼거리인 제단화가 복원 공사 중일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세고비아 시내에서 수도원까지 차량으로 직접 접근 가능하다.
- 수도원 인근 또는 가까운 카사 데 라 모네다(조폐국) 주변에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 도보 이용
- 세고비아 알카사르나 구시가지에서 에레스마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방문할 수 있다.
- 알카사르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을 이용하면 수도원에 접근할 수 있다.
다소 경사진 길이 포함될 수 있으니 편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주요 특징
실제 거주하는 헤로니모 수도회 수사가 직접 안내하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수도원의 역사, 건축 양식, 그리고 수도사들의 생활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교회, 회랑 등 공개된 구역을 함께 둘러본다.
운영시간: 수-일, 오전 11시 및 오후 5시 (변동 가능)
수도원의 특정 지점, 특히 정원이나 개방된 회랑에서는 세고비아의 상징인 알카사르와 대성당을 포함한 아름다운 도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히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운영시간: 가이드 투어 시간 내
활동 중인 수도원인 만큼, 방문객들은 이곳 특유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남성 방문객의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수도원 내 숙소(Hospedería)에 머물며 침묵과 기도 등 실제 수도 생활을 체험하는 영적 피정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수도원 정원에서 바라보는 알카사르와 세고비아 전경
수도원 정원 또는 개방된 테라스에서 세고비아의 랜드마크인 알카사르와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풍경이 아름답다는 언급이 있다.
수도원 내부 회랑 (클로이스터)
고딕, 무데하르, 플라테레스코 양식이 혼합된 아름다운 회랑은 수도원의 건축미를 담을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아치와 기둥,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
고딕 양식 교회 내부 (제단화 포함)
웅장한 고딕 양식의 교회 내부, 특히 16세기 르네상스 양식의 제단화(복원 완료 시)는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대상이다. 높은 천장과 스테인드글라스도 좋은 피사체가 된다.
축제 및 이벤트
일요일 미사 (그레고리안 성가)
매주 일요일 (시간은 변동 가능, 주로 정오 무렵)
수도원 교회에서 열리는 일요일 미사 시간에는 헤로니모 수도사들이 부르는 그레고리안 성가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반 방문객도 미사에 참여 가능하다.
방문 팁
가이드 투어는 스페인어로만 진행되나, 이탈리아어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교회 제단화는 복원 공사 중일 수 있으며, 2025년 2월 또는 2024년 말 경 완료될 예정이라는 정보가 있다.
수도원 방문 시 인근의 카사 데 라 모네다(조폐국), 베라 크루스 교회 등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는 의견이 많다.
남성 방문객은 수도원 내 숙소(Hospedería)에서 최소 2박부터 최대 1주일까지 머물며 조용한 피정과 수도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사전 문의 및 예약이 필요하다.
입장료는 없으나, 수도원 유지보수를 위해 출구에 마련된 함에 자율적으로 기부할 수 있다.
가이드 투어는 정시에 시작하며, 하루 두 차례(주로 오전 11시/오후 5시 또는 오전 12시/오후 5시) 진행되므로 시간을 맞춰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도원 내 샘에서 나오는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언급이 있으며, 물맛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역사적 배경
수도원 건립 시작
카스티야의 왕 엔리케 4세(당시 왕자)가 후안 파체코, 비예나 후작의 후원 하에 헤로니모 수도회를 위해 건립을 명했다.
엔리케 4세 국왕 즉위 및 지속적 후원
엔리케 4세가 국왕으로 즉위한 후에도 수도원에 대한 지원을 계속했으며, '은총의 샘'과 같은 예술 작품을 하사했다.
르네상스 양식 제단화 제작 및 조폐국 건설
교회 내부에 르네상스 양식의 주요 제단화가 제작되었다. 또한 수도원 인근 에레스마 강을 이용한 조폐국(Casa de la Moneda)이 건설되었다.
멘디사발의 교회 재산 몰수 조치로 인한 폐쇄
스페인의 세속화 프로그램(멘디사발의 교회 재산 몰수)의 일환으로 수도원이 폐쇄되고 수도사들이 추방되었다. 이후 수년간 방치되고 약탈당했다.
국립 기념물 지정
수도원이 스페인 국립 기념물(Monumento Nacional)로 지정되어 건축물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복원 작업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헤로니모 수도회 재건
교황의 칙령에 따라 헤로니모 수도회가 이곳에서 재건되기 시작했으며, 수년에 걸쳐 수도사들이 다시 거주하게 되었다.
수도회 규칙 최종 승인
재건된 헤로니모 수도회의 규칙이 최종적으로 승인되었다.
여담
산타 마리아 델 파랄 수도원은 현재 스페인에 남아있는 몇 안 되는 헤로니모 수도회 수도원 중 하나로, 실제 수도사들이 거주하며 엄격한 규율에 따라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한때 이 수도원이 소장했던 그림 '은총의 샘(The Fountain of Grace)'은 유명한 플랑드르 화가 얀 반 에이크 또는 그의 공방 작품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그림은 1454년 엔리케 4세가 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도원 이름 '파랄(Parral)'은 '포도덩굴'을 의미하는데, 수도원이 세워지기 전 이곳에 포도밭이 있었거나 성모 마리아와 관련된 포도나무 전설에서 유래했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19세기 수도원 폐쇄 이후 일부 예술품들이 마드리드로 옮겨졌으며, 그중 일부는 프라도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
수도원 주변에는 에레스마 강물을 동력으로 사용했던 옛 조폐국(Real Ingenio de Segovia 또는 Casa de la Moneda) 유적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