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 특히 독특하고 높은 종탑의 외관을 감상하고 사진으로 남기려는 건축 애호가나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높은 로마네스크 종탑 중 하나로 꼽히는 6층 구조의 탑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섬세한 조각이 있는 외부 아트리움과 로마네스크 양식의 외벽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내부 관람이 제한적이거나 복원 공사 중일 수 있어 주로 외부 중심으로 관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접근 방법
🚶 세고비아 시내 이동
- 세고비아 대성당, 마요르 광장 등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마드리드에서 버스 이용 시
- 마드리드의 몽클로아(Moncloa) 버스 터미널에서 세고비아행 Avanza 버스를 이용, 세고비아 버스 터미널에 하차 후 도보 또는 시내버스로 이동할 수 있다.
- 세고비아 버스 터미널에서 성당까지는 도보로 약 15-20분 소요된다.
버스 배차 간격 및 소요 시간은 시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주요 특징
약 50m가 넘는 높이를 자랑하는 6층 구조의 종탑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아름답고 높은 로마네스크 양식 탑 중 하나로 꼽힌다. 각 층마다 창문과 아치 장식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세고비아 스카이라인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성당의 서쪽과 남쪽 면을 따라 이어진 아트리움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중 기둥과 정교하게 조각된 기둥머리(카피텔)**는 성서 이야기, 동물, 식물 문양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어 중세 조각 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17세기 또는 18세기 화재 이후 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상당 부분 재건되었으나, 일부 로마네스크 시대의 요소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근 산티아고 성당에서 옮겨온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그리스도상(칼바리오)**이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성당 정면 및 종탑 전체 모습
산 에스테반 광장에서 성당의 전체적인 로마네스크 양식과 웅장한 종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종탑 클로즈업
6층으로 이루어진 종탑의 각 층별 장식과 아치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촬영할 수 있다.
아트리움의 조각된 기둥머리
아트리움 기둥에 새겨진 중세 로마네스크 조각들을 배경으로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내부 관람은 시기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계획 시 외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종탑은 세고비아 시내 여러 지점에서 조망 가능하므로, 다양한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다.
성당 앞 산 에스테반 광장은 잠시 쉬어가거나 사진을 찍기에 적합하나, 주변에 주차된 차량이 시야를 가릴 수 있다.
성당의 아트리움에 있는 기둥머리 조각들은 일부 손상되었지만, 남아있는 것들을 통해 중세 시대의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건립 추정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성당이 건립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완공 추정
일부 자료에서는 13세기 초에 완공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특히 종탑은 이 시기의 것으로 여겨진다.
화재 및 내부 재건
대형 화재로 인해 성당 내부가 크게 손상되었으며, 이후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이로 인해 로마네스크 양식의 원형은 주로 외부와 종탑에 남아있다.
국립 기념물 지정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스페인 국립 기념물(Monumento Nacional, 현재의 Bien de Interés Cultural)로 지정되어 보호받기 시작했다.
종탑 복원
낙뢰로 인한 화재로 종탑이 손상된 후, 20세기 초에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때 현재의 피라미드형 첨탑과 수탉 모양 풍향계가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성당이 위치한 '세고비아 구시가지와 수도교(Old Town of Segovia and its Aqueduct)'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성당 또한 그 일부로서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여담
산 에스테반 성당의 종탑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높고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양식 탑 중 하나로, 바야돌리드에 있는 산타 마리아 라 안티과 성당의 탑과 자주 비교되곤 한다는 얘기가 있다.
종탑의 가장 꼭대기에는 수탉 모양의 풍향계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새벽을 알리고 빛의 승리를 상징하는 기독교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성당 내부의 한 예배당에는 원래 인근에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산티아고 성당에 모셔져 있던 로마네스크 양식의 그리스도상이 보관되어 있다고 하며, 이 그리스도상과 관련하여 오래된 전설이 전해진다는 언급이 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이 웅장한 종탑의 건축 비용은 프랑스 왕의 사생아였던 돈 카를로스 팔코니라는 인물이 후원했으며, 그는 후에 성당의 중앙 제단 예배당에 묻혔다는 설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