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달레나 교회(이글레시아 데 라 막달레나)

독특한 건축 양식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에서 특별한 문화 공연을 경험하고 싶은 음악 애호가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과거 종교 시설이었던 이곳에서 현재는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나 문화 행사를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무데하르, 로마네스크, 고딕 양식이 어우러진 건축미와 아름다운 장미창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평소에는 내부 관람이 제한적이고 주로 특별 행사 시에만 개방되며, 일부 방문객은 내부가 다소 춥다고 느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이 교회는 페르난도 3세가 코르도바에 세운 초기 페르난디나 양식 교회 중 하나로, 이후 지어진 다른 교회들의 건축 모델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교회의 이름은 예수의 동반자였던 마리아 막달레나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과거 교회가 위치했던 라 막달레나 지역은 코르도바 시내 동쪽의 번영했던 동네였다고 한다.

남쪽 측면에 있는 문은 코르도바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문 중 하나로 여겨지며, 뾰족한 다이아몬드 문양의 알피즈 장식이 특징적이다.

1990년 화재 이후 교회는 더 이상 종교적인 용도로 사용되지 않고, 현재는 주로 문화 행사나 콘서트 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세속화된 교회(desacralizada)'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