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코르도바의 이슬람 칼리프 시대 건축과 그 역사적 흔적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여행객, 특히 잘 보존된 이슬람 건축 유산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건축학도들이 주로 방문한다. 스페인에서도 드물게 남아있는 초기 이슬람 건축 양식을 간직한 곳으로, 코르도바 역사지구의 중요한 일부를 이룬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9-10세기에 축조된 첨탑의 독특한 말굽 모양 이중 아치와 섬세한 석조 장식 등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첨탑이 자리한 산 후안 광장에서 다양한 각도로 건축물을 감상하거나, 특히 저녁 무렵 조명이 켜진 후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내부 관람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며 외부에서만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코르도바 역사 지구(유대인 지구, 메스키타 대성당 등)의 주요 관광 명소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 산 후안 광장(Plaza de San Juan)을 찾아가면 된다.
구시가지 골목길은 폭이 좁을 수 있으니, 지도를 참고하여 이동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9-10세기에 지어진 에미르 및 칼리프 양식의 첨탑으로, 특히 잘 보존된 말굽형 이중 아치와 당시 이슬람 건축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스페인에 몇 안 남은 귀중한 문화유산 중 하나로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운영시간: 상시 관람 가능
첨탑이 위치한 산 후안 광장은 주변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어우러진 첨탑의 전체적인 모습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특히 야간에는 첨탑에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운영시간: 상시 방문 가능 (야간 조명 시간은 현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추천 포토 스팟
산 후안 광장에서 첨탑 전체 모습
광장에서 첨탑의 전체적인 건축미와 주변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함께 담을 수 있다.
야간 조명 아래 첨탑
저녁에 조명이 켜진 첨탑은 낮과는 다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여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첨탑의 말굽 아치와 석조 디테일
첨탑의 가장 특징적인 건축 요소인 말굽 아치와 정교한 석조 장식들을 가까이에서 촬영하여 건축미를 부각시킬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야간에 방문하면 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운 첨탑을 감상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첨탑 주변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첨탑 내부는 일반적으로 관람이 불가능하며, 외부에서만 그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코르도바 역사 지구의 다른 명소들과 함께 도보 여행 코스로 계획하면 좋다.
역사적 배경
건립
코르도바 에미르국 말기에서 칼리프국 초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이슬람 사원(메스키타)의 첨탑(알미나르)으로 세워졌다. 기록에 따르면 아브데라만 2세 통치 시절 카디(판관) 우마르 벤 하다바스가 건설했다고 전해진다.
기독교 세력에 양도
카스티야 왕국의 페르난도 3세가 코르도바를 정복한 후, 이슬람 사원과 첨탑은 예루살렘의 성 요한 기사단(산 후안 데 로스 카바예로스)에게 양도되었다. 기사단은 기존 모스크 자리에 성당(Iglesia de San Juan de los Caballeros)을 건축하였고, 첨탑은 성당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소유권 이전
체페리노 곤살레스 주교에 의해 예수성심의 시녀회(Esclavas del Sagrado Corazón de Jesús)가 운영하는 학교의 일부가 되었다.
학술적 연구 및 개조
건축가 펠릭스 에르난데스(Félix Hernández)의 연구를 통해 칼리프 시대의 건축물로 공식 분류되었다. 이때 첨탑의 두 번째 몸체가 수정되고 현재의 박공지붕 형태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 지정
스페인 국립 예술 보물(Tesoro Artístico Nacional)에 속하는 역사-예술 기념물(Monumento histórico-artístico), 즉 문화재(Bien de Interés Cultural)로 공식 지정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코르도바 역사 지구(Centro histórico de Córdoba)의 일부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복원 작업
첨탑의 보존 상태를 개선하고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한 외부 및 내부 복원 작업이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20여 년간 설치되어 있던 안전 철망이 제거되기도 했다.
여담
스페인에 단 4개만 남아있는 문화재(Bien de Interés Cultural)로 지정된 알미나르 중 하나로, 오리지널 칼리프 양식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는 얘기가 있다.
원래 첨탑의 높이는 현재보다 더 높았으며, 이슬람 건축 양식에 따라 꼭대기는 흉벽이 있는 평평한 테라스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코르도바에 현존하는 유일하게 온전한 형태의 칼리프 시대 첨탑으로 여겨진다. 다른 이슬람 시대 첨탑들은 후대에 많은 변형이 가해져 원래의 모습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첨탑 꼭대기로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이 존재한다고 전해지나, 일반 방문객에게는 개방되지 않는다.
한때 균열로 인한 구조물 낙하 방지를 위해 20년간 외벽에 철망이 쳐져 있었으나, 2018년 복원 작업을 통해 철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