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아바넬 해변(플라차 데 스아바넬)

맑고 깨끗한 지중해에서 해수욕과 일광욕을 즐기거나, 길게 뻗은 해변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원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 및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넓게 펼쳐진 자갈 해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맑은 바닷물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해변 북쪽 끝에 위치한 사 팔로메라 바위의 전망대에 올라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다. 인근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상점, 숙박시설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다만, 최근 일부 리뷰에 따르면 공중 화장실이나 샤워 시설이 부족하거나 제거되었을 수 있다는 점, 해변 모래가 굵은 자갈로 되어 있어 맨발로 걷기 불편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물이 해안가에서부터 바로 깊어지는 구간이 있다는 점은 방문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스아바넬 해변은 블라네스에서 가장 긴 해변으로, 사 팔로메라 바위를 기준으로 코스타 브라바 해안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알려져 있다.

해변 남쪽 끝은 토르데라 강(Tordera River) 하구와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바닷새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 관찰 명소이기도 하다. 이 구역 해변은 블라네스에서 유일하게 누드 비치가 허용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글로리아'와 같은 강력한 폭풍으로 인해 해변의 모래가 유실되어 크기가 줄어드는 일이 있었으나, 자연적인 퇴적이나 복구 작업을 통해 다시 넓어지곤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블라네스는 과거 와인 생산지였으나, 현재는 몬트페란트(Mont-Ferrant)라는 단 하나의 카바(스파클링 와인) 생산자만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매년 7월 산타 안나 축제 기간에 열리는 국제 불꽃놀이 대회는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대규모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