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성 기후의 다양한 식물을 감상하고, 동시에 바르셀로나 시내와 바다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기고자 하는 자연 애호가나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1인 여행객 및 커플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호주, 칠레, 남아프리카 등 세계 각 지역의 식물로 꾸며진 테마 정원을 산책하며 이국적인 식생을 관찰할 수 있고, 잘 가꾸어진 분재 컬렉션을 감상하거나 정원 내 여러 조망 지점에서 아름다운 도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영어 안내 정보가 부족하고, 정원 내 벤치 등 휴식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하며, 식물 관리가 다소 미흡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이 식물원은 1992년 바르셀로나 하계 올림픽 당시 사용된 여러 경기장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몬주익 언덕에는 현재의 바르셀로나 식물원 외에도 1930년에 설립된 '바르셀로나 역사 식물원(Jardí Botànic Històric)'이 별도로 존재하며, 두 곳 모두 바르셀로나 식물 연구소에서 관리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원 내에서 야생 앵무새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는 방문객들의 이야기가 있다.

식물원 설계는 바르셀로나 출신의 유명 조경 건축가 **벳 피게라스(Bet Figueras)**가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원 곳곳에 사용된 코르텐강(Corten steel) 재질의 옹벽은 현대적인 조경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