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저명한 시인 호세 앙헬 발렌테의 문학 세계와 그의 마지막 삶의 흔적을 느끼고 싶은 문학 애호가 및 시를 사랑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알메리아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여행객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특히 열정적인 해설사의 안내는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방문객들은 시인이 생활했던 공간을 둘러보며 그의 유품과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잘 보존된 알메리아 전통 가옥의 건축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일부 공간에서는 알카사바의 전망을 감상하며 시인의 시 세계에 잠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지하실이나 옥상과 같은 일부 공간이 보수 문제로 인해 예고 없이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종종 언급된다.

호세 앙헬 발렌테 시인은 생전에 알메리아, 특히 소외되었던 라 찬카(La Chanca) 지역 사회에 깊은 애정을 갖고 이를 옹호하는 활동을 펼쳤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집의 안내를 맡고 있는 루이스(Luis)라는 인물은 방문객들에게 시인이 사용했던 비밀 통로와 같은 집에 숨겨진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고 한다.

발렌테 시인은 갈리시아 지방 출신이지만, 알메리아의 독특한 빛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에게 매료되어 이곳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방문객들은 이 집에서 시인의 영혼이 여전히 머무는 듯한 특별한 분위기를 경험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