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아랍식 저수조의 건축 양식을 직접 보고, 알메리아 중세 시대 물 공급 시스템의 흔적을 탐험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문화 유적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과거 저수조로 사용되었던 공간의 아치와 기둥 구조를 관찰할 수 있으며, 현재는 플라멩코 공연장이나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상당수 방문객들이 안내 부족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보존 상태, 그리고 본래의 역사적 모습보다는 플라멩코 공연장으로 변모한 점에 실망감을 표현한다. 또한 운영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고 예고 없이 문을 닫는 경우가 잦아 방문 자체가 어려운 점도 주요 불만 사항으로 지적된다.

원래는 알메리아 중세 시대의 중요한 물 공급 시설 중 하나였으며, 알하드라 샘에서 푸에르타 데 페치나(현재 푸에르타 푸르체나)까지 이어지는 수로를 통해 물을 공급받았다고 전해진다.

현재 건물은 플라멩코 동호회인 '페냐 엘 타란토(Peña El Taranto)'가 사용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플라멩코 공연이나 관련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가죽 제품이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상점으로 운영된 적도 있다는 얘기가 있다.

입구가 눈에 잘 띄지 않고 안내 표지판이 부족하거나 혼란스러워 찾기 어렵다는 방문객들의 언급이 있으며, 안내판이 식물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