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알리칸테 시내와 지중해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하이킹을 즐기거나, 역사적 유적을 탐방하고 싶은 활동적인 여행객 및 역사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며 지중해성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청동기 시대 유적, 과거 정유시설 및 스페인 내전 당시의 참호 흔적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일부 등산로의 표지판이 부족하고 관리가 미흡하여 청결 상태가 아쉽다는 지적이 있으며, 최근 산사태 위험에 대한 언급도 있어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
접근 방법
🚈 트램 이용
- 알리칸테 트램(TRAM Metropolitano de Alicante) La Goteta-Plaza Mar 2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접근 가능.
역 근처에 등산로 입구 및 주차 공간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
🚗 자가용 이용
- Avinguda de Dénia를 통해 접근하며, La Goteta-Plaza Mar 2 역 인근 또는 등산로 입구 주변에 주차 공간을 찾아볼 수 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세라 그로사 정상 및 주요 조망 지점에서 알리칸테 시내, 지중해, 산타 바바라 성, 인근 산맥까지 이어지는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일몰 시 풍경이 아름답다.
등산로 주변에서 청동기 시대 주거지 유적, 과거 '라 브리타니카(La Británica)' 정유 공장의 흔적, 스페인 내전 당시 건설된 참호와 벙커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알리칸테의 다양한 시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가벼운 산책부터 일부 암릉 구간이나 로프를 이용하는 도전적인 코스까지 다양한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 체력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일부 구간은 암벽 등반 훈련 장소로도 이용된다.
추천 포토 스팟
세라 그로사 정상
알리칸테 시내와 해안선, 산타 바바라 성이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전경을 담을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노을과 함께 촬영하기 좋다.
산타 아나 언덕(Cerro del Molinet) 유적지
과거 산타 아나 예배당 터와 스페인 내전 참호 등 역사적 배경과 함께 알리칸테 항구 방면의 경치를 촬영할 수 있다.
해안 절벽 조망점
동쪽 등산로를 따라가면 나타나는 지점으로, 푸른 지중해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의 극적인 풍경을 포착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일부 등산로는 경사가 가파르고 미끄러운 구간이 있으므로,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등산화나 접지력 좋은 운동화 착용이 필수적이다.
그늘이 많지 않으므로 특히 더운 날씨에는 충분한 식수와 모자, 선크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부 도전적인 코스에는 로프가 설치된 구간이 있으며, 해당 구간 통과 시 주의가 필요하다.
등산로 표지판이 부족하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사전에 경로를 숙지하거나 GPS 앱을 활용하는 것이 길을 잃지 않는 데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지만, 일부 절벽 구간에서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청동기 시대 정착
산 북동쪽, 알부페레타 인근에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거주했던 유적이 발견되었다. 관련 유물은 알리칸테 고고학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산타 아나 예배당 건립
세로 델 몰리넷(Cerro del Molinet) 언덕에 산타 아나 성녀에게 봉헌된 예배당이 세워졌다. 이로 인해 언덕이 '산타 아나 언덕'으로 불리게 되었다.
산타 아나 예배당 철거
1706년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중 영국군의 포격으로 심하게 손상되었던 산타 아나 예배당이 최종적으로 철거되었다.
'라 브리타니카' 정유 공장 설립
산 동쪽 해안가에 '라 브리타니카(La Británica)' 정유 공장이 들어섰으며, 1929년에는 캄프사(Campsa) 소유가 되었다.
지하 정유 시설 건설
스페인 내전과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안전을 위해 산타 아나 언덕 내부에 지하 정유 시설이 건설되었다. 이는 캄프사가 스페인 전역에 건설한 유일한 지하 정유 시설이었다.
라 칸테라 도로 개통
포스티게트 해변과 알부페레타를 잇는 해안 도로인 '라 칸테라(La Cantera)' 도로가 개통되어 교통 편의성이 증대되었다.
군사 시설 구축
전략적 위치로 인해 산 곳곳에 참호, 감시 초소, 대공 방어 시스템 등이 구축되었다. 현재도 일부 유적이 남아있다.
정유 공장 폐쇄 및 국유화
사용 중단된 정유 공장 시설이 해체되고 부지는 국가 재산으로 귀속되었다.
여담
세라 그로사는 '산 훌리안 산맥' 외에도 카스테야노어로 '시에라 고르다(Sierra Gorda, 뚱뚱한 산맥)', 발렌시아어로는 선원들이 사용하는 용어인 '말리베른(Malhivern)'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는 얘기가 있다.
이곳에서 채석된 석회암은 다공질의 특성 때문에 **'훌리아나 석재(piedra juliana)'**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알리칸테 시내의 산타 마리아 대성당, 시청, 중앙극장 등 주요 건물의 건축 자재로 널리 사용되었다고 한다. 1914년 도시 연대기에는 산타 아나 언덕이 '알리칸테의 어머니'로 묘사되기도 했다는 언급이 있다.
과거 이곳에 건설되었던 지하 정유 시설은 캄프사(Campsa)가 스페인 전역에 건설한 유일한 지하 정유 시설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스페인 내전 이후 산 서쪽 기슭에는 '캄포 데 로스 알멘드로스(Campo de los Almendros, 아몬드 나무 밭)'라 불리는 장소가 위치했었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