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 팔메랄 공원 (파르케 엘 팔메랄)

수많은 야자수와 산책로, 인공 폭포가 어우러진 도심 속 자연 휴식처를 찾는 가족, 연인 및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공원 내에서는 야자수 그늘 아래를 산책하거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지정된 장소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공연을 위한 정자(템플레테)도 마련되어 있고, 아르메니아 십자가도 볼 수 있다.

최근 공원 일부 구역이 보수 공사 중이거나 폭포 및 연못의 물이 없는 경우가 있으며, 화장실 청결 상태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한다.

한때 '엘 파르케' 또는 '엘 카르멘'으로 불렸으며, 마리아노 로카 데 토고레스가 소유했던 시절에는 약 7,000그루의 야자수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도시 공원으로 개편되면서 그 수가 약 2,000그루로 줄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1997년 공원 조성 당시, 인공 강과 호수, 폭포 등을 만들어 **'목가적인 아프리카 야자수 숲'**을 재현하려 했으나, 이는 원형의 농경지 구조를 존중하지 않은 변형이라는 시각도 있다.

공원 내 인공 수로에 사용되는 물은 바닷물을 끌어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원에는 7,000그루 이상의 야자수가 있으며, 이 중에는 열매(대추야자)를 맺는 대추야자나무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설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