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세바스티야노프의 집은 예카테린부르크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독특한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이나 도시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이세트 강변을 따라 산책하며 다채로운 색상과 장식으로 꾸며진 건물 외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저녁에는 아름다운 야간 조명으로 더욱 돋보이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현재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어 일반인의 내부 관람이 매우 제한적이며, 2008년 개조로 내부 원형이 상당 부분 소실되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건물 주변 울타리가 미관을 저해하거나 현재의 외벽 색상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간혹 제기된다.

건축주인 세바스티야노프는 정작 이 화려한 저택에 살지 않고 근처의 작은 집에서 매일 저녁 자신의 집을 바라보며 감상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세바스티야노프가 저택 지붕을 금으로 덮으려 했으나, 당시 금박 지붕은 교회에만 허용되었기 때문에 도시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건물은 예카테린부르크의 건축물 중 유일하게 러시아 중앙은행 기념주화에 도안으로 사용되었으며, 2024년에는 새로운 5000루블 지폐에도 등장했다.

원래 계획에는 발코니, 전망대, 로지아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현재의 모습은 미완성 상태라는 언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