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저명한 시인 조르제 토프르차누의 삶과 문학 세계에 깊은 관심을 가진 문학 애호가나, 이아시의 문화 유적을 탐방하며 루마니아 문학사를 접하고자 하는 지적 호기심이 많은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시인이 생애 마지막 5년을 보낸 실제 공간에서 그의 손때 묻은 유품, 친필 원고, 사진 등을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당대의 가구와 함께 전시된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시인의 창작 환경과 개인적인 면모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관의 규모가 한 개의 방으로 다소 작고 전시물이 한정적이라고 느끼기도 하며, 현대 건물들 사이에 위치하여 처음 방문 시 입구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기념관으로 사용되는 이 집은 원래 조르제 토프르차누의 친구이자 동료 작가였던 데모스테네 보테즈(Demostene Botez)의 처형, 리제타 스트로이치(Lizeta Stroici)의 소유였으며, 보테즈의 주선으로 1932년부터 토프르차누가 거주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조르제 토프르차누는 시인으로서의 섬세한 감수성 외에도 기술적인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당대의 저명한 물리학자 슈테판 프로코피우(Ștefan Procopiu)와 함께 스마트폰 크기 정도의 개인용 계산기를 직접 만들었다는 언급이 있다.

기념관 건물은 한때 1919년 미하일 사도베아누(Mihail Sadoveanu)와 조르제 토프르차누가 주도하여 발간했던 문학 잡지 '인셈너리 리테라레(Însemnări literare)'의 편집실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 이 집의 소유주였던 테오도르 네아구와 아드리안 불페의 후손 중 한 명이 자신의 아버지가 이 집을 국가에 기증하여 박물관으로 만들었다는 개인적인 사연을 남긴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