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몰도바의 역사적 인물들의 안식처를 직접 확인하고 비잔틴 양식의 종교 건축물을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종교 예술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루마니아의 중요한 역사적, 문학적 인물들의 마지막 자취를 따라가려는 이들에게 의미가 깊은 장소이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교회 내부에 마련된 몰도바 공국 초대 군주 이오니처 산두 스투르자와 시인 알레쿠 루소의 묘를 직접 볼 수 있으며, 정교하게 그려진 이콘과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내부 공간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18세기에 세워진 종탑과 과거 몰도바 최초의 여학교로 사용되었던 부속 건물들을 포함한 수도원 전체의 역사적 건축미를 경험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및 현지 교통
- 이아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접근하거나 현지 대중교통(버스, 트램)을 이용하여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정확한 노선 및 시간표는 현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현재의 교회는 1841-1844년에 그리스 건축가 안드레이 카리디스의 설계로 건축되었으며, 비잔틴 양식을 따르고 있다. 5개의 탑과 석재 및 벽돌을 번갈아 사용한 외관, 아치형 창문, 대리석 기둥 등이 특징이며, 내부 역시 아름다운 프레스코화와 이콘으로 장식되어 있다.
교회 내부는 스투르자 가문을 비롯한 몰도바 귀족들의 중요한 묘역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몰도바 공국의 첫 번째 토착 군주 이오니처 산두 스투르자(Ioniță Sandu Sturdza)**와 **시인 알레쿠 루소(Alecu Russo)**의 묘가 이곳에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1729년에 지어진 아름다운 종탑은 이아시의 중요한 건축물 중 하나이다. 또한 19세기에 지어진 옛 수도원장 사택(현재 교구 사택)은 몰도바 최초의 여학교로 사용되었던 역사적 장소이며, 마당에는 철거된 성 금요일 교회를 기리는 기념비도 세워져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성 사도 베드로와 바울 축일 (Hramul Sfinții Apostoli Petru și Pavel)
매년 6월 29일
수도원의 수호성인인 성 베드로와 바울 사도를 기리는 연례 축일로, 이 날에는 특별 성찬예배와 종교적 기념행사가 거행된다. 많은 신도와 방문객이 참여하여 성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축복을 구한다.
방문 팁
수도원 입구에서 교회의 간략한 역사와 순례 경로에 대한 안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월요일은 정오경 문을 닫으며, 다른 요일은 일반적으로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평일 예배 시간에는 현지 신도들로 인해 내부가 다소 붐빌 수 있다.
내부 사진 촬영 시에는 다른 방문객과 예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필요한 경우 사전에 허가를 구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최초 교회 건립
보이아르(귀족) 우르수 브르보이(Ursu Bărboi)가 성 사도 베드로와 바울을 모시는 첫 번째 교회를 건립했다.
수도원 전환 및 봉헌
교회가 수도원으로 전환되었으며, 아토스 산의 바토페디 수도원에 봉헌되었다.
종탑 건설
몰도바 공국의 군주 그리고레 기카 2세(Grigore Ghica II)에 의해 현재의 종탑이 건설되었다. (이온 네쿨체 연대기 기록 기준)
지진 피해
두 차례의 큰 지진으로 인해 옛 교회가 심각하게 손상되어 거의 폐허가 되었다.
현재 교회 재건
대 로고페트(재상) 디미트리에 스투르자(Dimitrie Sturdza)와 그의 아내 엘레나 발슈(Elena Balș)의 후원으로, 그리스 건축가 안드레이 카리디스(Andrei Caridis)의 설계에 따라 현재의 교회가 재건되었다.
이오니처 산두 스투르자 안장
몰도바 공국의 첫 번째 토착 군주(1822-1828 재위)인 이오니처 산두 스투르자(Ioniță Sandu Sturdza)가 교회 내부에 안장되었다.
알레쿠 루소 안장
루마니아의 시인이자 작가인 알레쿠 루소(Alecu Russo)가 교회 묘지에 안장되었으며, 이후 유해는 교회 내부로 이장되었다.
교구 교회로 전환
수도원 재산 국유화(세속화) 조치 이후 브르보이 수도원은 교구 교회로 전환되었다.
이온 크레앙거 봉직
루마니아의 대표적인 작가 이온 크레앙거(Ion Creangă)가 이곳 교회에서 부제(diacon)로 봉직했다.
몰도바 최초 여학교 개교
옛 수도원장 사택 건물에 미하일 스투르자(Mihail Sturdza) 공작이 설립한 몰도바 최초의 여학교인 '소녀 교육원(Institut pentru învățătura fetelor)'이 문을 열었다.
대대적 보수 및 복원
당시 몰도바 및 수체아바 대주교였던 테오크티스트 아러파슈(Teoctist Arăpașu, 훗날 루마니아 정교회 총대주교)의 주도로 교회 및 부속 건물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 및 복원 공사가 이루어졌다.
재축성
보수 및 복원 공사를 마친 교회가 테오크티스트 총대주교에 의해 다시 축성되었다.
여담
루마니아의 국민 작가 이온 크레앙거가 1864년부터 1865년까지 이곳에서 무보수 부제로 봉사하며 수도원 부속 사택에 거주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현재 교구 사택으로 사용되는 건물은 과거 몰도바 최초의 여학교인 '소녀 교육원'이 있던 곳으로, 1834년 미하일 스투르자 공에 의해 설립되었다고 한다.
교회를 설계한 그리스인 건축가 안드레이 카리디스는 이 교회의 현관 위 베드로와 바울 사도 대리석 조각상을 직접 조각했다고도 하며, 말년에는 가난 속에서 이 수도원의 종탑 방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설이 있다.
시인 알레쿠 루소의 유해는 원래 교회 바깥 묘지에 안장되었으나, 이후 애국적 존경의 표시로 교회 내부의 작은 벽감으로 이장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수도원 마당에는 과거 이아시 시내에 있었으나 철거된 '성 금요일 교회(Biserica Sfânta Vineri)'를 기리기 위해 1895년 시청에서 세운 기념비가 옮겨져 있다.
17세기 그리스 학자 니콜라에 케라메우스(Nicolae Kerameus)가 이 수도원 묘지에 묻혔으며, 그는 자신의 도서관을 수도원에 기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