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정교하고 독특한 건축 예술에 관심이 많은 예술 애호가나 루마니아의 역사와 종교 문화에 대해 깊이 알고자 하는 역사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또한, 평화롭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영적인 안정을 얻고 싶은 방문객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외벽을 가득 채운 30가지가 넘는 정교한 석조 장식을 아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수도원 내부에 안치된 바실레 루푸, 디미트리에 칸테미르,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 등 루마니아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의 묘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동방 정교회의 종교적 예술과 건축 양식을 체험할 수 있다.
내부 그림이 외부에 비해 다소 빛이 바래 보이거나, 과거 복원 과정에서 원본 내부 그림이 소실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이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및 대중교통
- 수도원은 이아시 시내 중심부, 슈테판 첼 마레 대로(Bulevardul Ștefan cel Mare și Sfânt)에 위치하여 도보 접근이 편리하다.
- 이아시 시내를 운행하는 트램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인근에서 하차 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수도원 정문 근처에는 산티아고 순례길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특징
수도원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마치 돌로 짠 레이스 작품과 같은 정교한 석조 장식을 가까이에서 관찰한다. 30가지가 넘는 다양한 기하학적, 식물 문양과 동서양의 건축 요소가 융합된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빛의 방향에 따라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수도원 내부에는 설립자인 몰도바 군주 바실레 루푸와 그의 가족, 루마니아의 중요한 학자이자 군주였던 디미트리에 칸테미르, 그리고 루마니아 통일의 아버지 알렉산드루 이오안 쿠자의 묘가 안치되어 있다. 이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기리며 참배할 수 있다.
평화롭고 영적인 분위기 속에서 동방 정교회 수도원의 내부를 둘러본다. 아름다운 성상과 벽화, 정교한 제단 장식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이곳에는 성 대 바실리우스의 유물 일부가 보관되어 있어 신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추천 포토 스팟
수도원 정면 외벽 전체
마치 돌로 짠 레이스 같은 정교하고 화려한 석조 장식으로 뒤덮인 수도원 정면 전체를 담아낸다. 특히 햇빛이 좋을 때 조각의 입체감이 살아난다.
외벽 석조 장식 클로즈업
30가지가 넘는 다양한 패턴의 정교한 석조 장식을 가까이에서 촬영하여 그 섬세함과 예술성을 강조한다. 아르메니아, 조지아, 페르시아 등 다양한 문화의 영향이 깃든 독특한 문양을 포착할 수 있다.
수도원 정원과 종탑
잘 가꾸어진 수도원 정원과 함께 고풍스러운 종탑의 모습을 담는다. 정원에는 오래된 종들이 전시되어 있어 함께 촬영하기 좋다.
축제 및 이벤트
삼위일체 성인 대축일 (Hramul Sfinții Trei Ierarhi)
매년 1월 30일
수도원의 수호성인인 성 대 바실리우스, 성 그레고리우스 신학자,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스 세 성인을 기리는 축일이다. 이 날에는 특별한 종교 의식과 예배가 거행되며 많은 신도들이 방문한다.
방문 팁
수도원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정교한 외부 석조 장식에 있으므로, 내부 관람도 의미 있지만 외관을 충분히 시간을 들여 감상하는 것이 좋다.
수도원 내부에 성 대 바실리우스의 유물 일부가 안치되어 있어 참배가 가능하다.
수도원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고딕 홀(Sala Gotică)은 주말(금, 토, 일)에만 개방하는 경우가 있다.
정문 앞에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나타내는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어 독특한 볼거리가 된다.
수도원 정원에는 오래된 종들이 전시되어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하다.
역사적 배경
건설
몰도바의 군주 바실레 루푸(Vasile Lupu)에 의해 왕실 묘지 및 수도원으로 건설되었다.
축성
당시 메트로폴리탄 바라람(Varlaam)에 의해 축성되었다.
교육 및 출판 중심지
수도원 내에 몰다비아 최초의 인쇄기가 설치되고 바실리안 아카데미(Schola Basiliana)가 설립되어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성 파라스케바 유물 안치
콘스탄티노폴 총대주교청으로부터 성 파라스케바(Sfânta Parascheva)의 유물을 받아 안치했다.
이아시 시노드 개최
정교회 신앙의 중요한 내용을 담은 '정교회 신앙고백'을 채택한 이아시 시노드가 이곳에서 열렸다.
수난
외세의 침략으로 약탈당하고 화재 피해를 입었다.
지진 피해
1711년, 1781년, 1795년, 1802년 등 여러 차례 지진으로 손상되었다.
대대적 복원
프랑스 건축가 앙드레 레콩트 뒤 누이(André Lecomte du Nouÿ)의 주도로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원본 내부 프레스코화가 소실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성 파라스케바 유물 이전
성 파라스케바의 유물이 새로 축성된 이아시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으로 이전되었다.
재축성
복원 완료 후 카롤 1세 국왕 통치 하에 재축성되었다.
수도원 기능 재개
오랫동안 교회로만 사용되다가 수도원으로서의 기능을 다시 시작했다.
여담
수도원 외벽을 장식하고 있는 30가지가 넘는 정교한 문양은 동양(페르시아, 조지아, 아르메니아)과 서양(고딕, 르네상스, 바로크)의 건축 양식이 독특하게 융합된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있다.
건설 당시 외벽 장식에는 청금석과 금을 사용하여 더욱 화려하게 꾸몄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수도원 내에 설치되었던 인쇄소에서는 몰다비아 최초의 그리스어 서적이 인쇄되었으며, 이후 유명한 바라람 대주교의 설교집인 '카자니아(Cazania)'도 이곳에서 출판되었다고 한다.
17세기 중반, 안티오키아 총대주교청의 부주교였던 알레포의 바울(Paul of Aleppo)은 이곳을 방문한 후 자신의 여행기에 수도원의 아름다움을 극찬하는 기록을 남겼다고 알려져 있다.
루마니아의 국민 시인으로 불리는 미하이 에미네스쿠(Mihai Eminescu)가 한때 이곳에서 거주한 인연으로, 수도원 경내에는 그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는 언급이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진행된 복원 과정은 당시 루마니아 지식인 사회에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는 루마니아의 역사 기념물 보호 및 복원 원칙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이 수도원의 독특한 건축 양식은 인근에 위치한 체터추이아 수도원(Mănăstirea Cetățuia, 1669-1672)과 푸트나 수도원(Mănăstirea Putna) 교회 건축에 영감을 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대중매체에서
알레포의 바울 여행기 (Călătoriile Patriarhului Macarie din Antiohia)
17세기 중반 안티오키아 총대주교 마카리오스 3세와 동행한 부주교 알레포의 바울이 작성한 여행기로, 당시 방문했던 세 성인 수도원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대해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