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지나포카의 역사적 기념물을 감상하고 중세 예술과 그 배경 이야기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나 예술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성 게오르그가 용을 무찌르는 역동적인 청동 기마상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고, 동상 받침돌에 새겨진 라틴어 명문을 통해 원본 제작자와 연도 등 역사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동상이 프라하에 있는 유명한 원본의 복제품이라는 사실과 그 유래를 되새겨볼 수 있다.

동상 받침돌의 라틴어 명문은 '주님의 해 1373년, 이 성 게오르그의 형상은 클루센베르크(클루지)의 마르틴과 게오르그에 의해 만들어졌다.'라고 번역된다고 한다.

성 게오르그가 입은 갑옷의 비늘과 용의 몸에 있는 비늘이 동일하게 묘사된 점이 특징적인데, 이 디테일은 루마니아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루치안 블라가에게 영감을 주어 '성 게오르그 동상 앞에서(În fața unei statui a Sfântului Gheorghe)'라는 시를 쓰게 했다는 얘기가 있다.

프라하에 있는 원본 동상은 여러 차례 위치가 변경되었으며, 현재는 프라하 성 흐라트차니 성의 제3 안뜰, 성 비투스 대성당 남쪽 문 왼편 작은 분수 옆에 자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