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학 박물관(무제울 파르마치에이)

약학 및 의학의 역사에 관심 있는 방문객이나 독특한 문화 체험을 원하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오래된 건축물과 희귀한 전시품 관람을 선호하는 역사 애호가나 관련 분야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16세기 약국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실을 둘러보며 고풍스러운 약제 도구와 다양한 전통 치료제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힌츠 가문의 역사와 건물에 얽힌 이야기를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접하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박물관이 자리한 힌츠 가옥은 한 가문이 수세대에 걸쳐 약사 직업을 이어온 유서 깊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건물 지하에는 과거 약재를 조제하고 보관하던 실험실 공간이 있었으며, 복원 과정에서 일부 바닥을 투명하게 처리하여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는 언급이 있다.

과거 이 약국에서는 피마자유나 도마뱀 가루 같은 오늘날에는 상상하기 힘든 특이한 약재들도 취급되었다고 전해진다.

오래된 기록에 따르면 사랑의 묘약이나 미라 가루 같은 신비로운 약품들이 조제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