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루마니아 혁명의 역사와 희생자들을 기리는 이 기념비는 루마니아 현대사에 관심 있는 학습 목적의 탐방객이나, 상징적인 건축물을 통해 과거를 되새기고자 하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기념비의 여러 구성 요소를 둘러보며 혁명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고,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 앞에서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주변의 혁명 광장과 함께 역사적 장소로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념비의 추상적인 디자인에 대해 호불호가 갈린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관리가 미흡하여 기념비 일부가 손상되거나 주변에 쓰레기가 있는 점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이용 시
- M2 노선 Universitate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0-15분 소요.
역에서 혁명 광장 방면으로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버스 이용 시
- 혁명 광장(Piața Revoluției)을 경유하는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 이용 가능.
광장 바로 앞에 정류장이 있는 노선도 있다.
주요 특징
기념 단지의 핵심 요소인 25미터 높이의 대리석 오벨리스크 '승리의 피라미드'는 꼭대기의 왕관 형태 구조물과 기단의 조각상을 통해 1989년 루마니아 혁명의 희생과 자유를 향한 열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루마니아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기억할 수 있다.
'추모의 벽'에는 1989년 혁명 당시 희생된 1058명의 이름이 놋쇠판에 새겨져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루마니아 민주화 과정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다.
참나무 통나무 단면으로 포장된 '승리의 길'은 1989년 혁명가들이 시작한 민주주의를 향한 길을 상징한다. 이 길을 걸으며 루마니아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방문 팁
기념비 단지 내에는 혁명의 의미와 각 구조물에 대한 설명이 담긴 안내판이 있어, 가이드 없이 방문하더라도 기념비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념비 관람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으므로, 혁명 광장 주변의 다른 명소와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계획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기념비의 상징성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방문 전후로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마지막 연설 영상이나 관련 역사 자료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건립 공모 및 디자인 선정
루마니아 문화부 주관으로 1989년 혁명 기념비 건립을 위한 공모전이 열렸으며, 15개 출품작 중 조각가 알렉산드루 길두슈(Alexandru Ghilduș)의 디자인이 최종 선정되었다.
건설 시작
당시 대통령 이온 일리에스쿠와 트라이안 버세스쿠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의 초석이 놓이며 본격적인 건설이 시작되었다.
완공 및 개관
약 8개월간의 공사 끝에 기념비가 완공되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정식 명칭은 '부활 기념비 – 1989년 12월 루마니아 혁명과 영웅들을 위한 영원한 영광'이다.
여담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막대기에 꽂힌 감자(Cartoful pe Băț)', '꼬챙이에 꿰인 감자(cartof tras în țeapă)', '이쑤시개에 꽂힌 올리브(măslina-n scobitoare)' 등 독특한 별명으로 불린다는 얘기가 있다.
건립 당시부터 디자인과 위치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며, 약 560억 레이(구 화폐 단위)에 달하는 건립 비용 또한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다고 전해진다.
브라질의 한 잡지사에서 '올해의 제빵사'에게 수여하는 트로피와 그 모습이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한다.
2012년에는 기념비의 '감자'처럼 보이는 부분 하단에 정체불명의 인물이 붉은색 페인트를 뿌려 마치 피를 흘리는 듯한 모습이 되었는데, 페인트가 칠해진 위치가 높아 한동안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었다는 언급이 있다.
비교적 대중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는 탓에 24시간 경비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6년에는 소설 속 혁명가 '브이(V)'의 스텐실 그래피티로 훼손된 적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