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역사와 건축, 특히 보자르 양식의 웅장함에 매료된 건축 애호가나, 고풍스러운 도서관의 분위기 속에서 지적 탐구를 원하는 학생들이 주로 찾는다.

카롤 1세의 기마상이 있는 광장에서 도서관의 아름다운 외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별 개방 행사 시에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고전적인 열람실과 내부 공간을 둘러볼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직원 응대나 내부 시설 관리(와이파이, 사물함 등)에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며, 학생이 아닌 경우 내부 관람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다.

카롤 1세는 도서관 부지를 직접 골랐으며, 왕궁 가까이에 지어져 자신의 보호 아래 있기를 바랐다고 전해진다.

초대 국왕 카롤 1세와 그의 아내 엘리사베타 왕비는 도서관 초기 장서 마련을 위해 개인 소장 도서를 다수 기증했다고 한다.

1989년 루마니아 혁명 당시, 도서관 건물은 시위대와 정부군 간의 격렬한 충돌 현장 중 하나였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막대한 문화적 손실을 입었다.

도서관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폴 고트로(Paul Gottereau)는 당시 루마니아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중요 건축물을 남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루마니아 국립미술관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어, 부쿠레슈티 문화 중심지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