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마차 박물관 (무제우 나시오날 두스 코크스)

포르투갈 왕실의 역사와 수백 년 전의 정교한 마차 예술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애호가나,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주제의 박물관을 경험하고 싶은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16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용도의 화려한 왕실 마차와 마구, 제복 등 관련 유물들을 시대순으로 관람하며 당시의 기술, 예술 및 궁정 문화를 탐구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현대적으로 지어진 신관 건물의 분위기가 전시된 고풍스러운 마차의 웅장함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하기도 하며, 전시 공간이 다소 단조롭다는 의견도 간혹 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마차 박물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 소장품 중 스페인의 필립 2세(포르투갈의 필리페 1세)가 1619년 포르투갈 방문 시 사용했던 마차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마차 유물 중 하나로 꼽힌다.

신관 건물은 2006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브라질 건축가 파울루 멘데스 다 호샤가 포르투갈 건축가 히카르두 바크 고르дон과 협력하여 설계했다.

박물관의 전체 컬렉션은 마차 외에도 마구, 제복, 왕실 초상화, 악기, 무기류 등 약 9,000점에 달하는 방대한 관련 유물을 포함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한때 포르투갈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국립 박물관이었으며, 2016년에는 약 38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