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웅장한 중세 건축물과 활기찬 분위기를 배경으로 역사적 정취를 느끼거나, 다양한 문화 체험을 원하는 역사 애호가 및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덕분에 1인 여성 여행객도 편안하게 방문하여 중세 유럽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광장 중앙에 위치한 직물회관에서 기념품을 구경하거나, 성모 마리아 성당의 아름다운 건축과 매시간 울려 퍼지는 트럼펫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광장 주변의 수많은 레스토랑과 노천카페에서 폴란드 전통 음식을 맛보거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열리는 다채로운 마켓과 거리 공연도 경험할 수 있다.
광장 주변의 일부 식당이나 카페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며, 특정 시간대나 행사 기간에는 방문객으로 매우 붐빌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크라쿠프 중앙역(Kraków Główny)에서 하차 후 도보 약 15-20분 소요된다.
역에서 광장까지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찾아가기 어렵지 않다.
🚊 트램 이용 시
- 다수의 트램 노선이 광장 인근(예: Poczta Główna, Teatr Słowackiego, Plac Wszystkich Świętych 정류장)에 정차한다.
- 숙소 위치에 따라 가장 편리한 노선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도보 이용 시
- 크라쿠프 구시가지 내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다.
주요 특징
광장 중앙에 위치한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로, 1층에는 다양한 폴란드 전통 기념품, 수공예품, 호박 보석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하다. 2층에는 19세기 폴란드 미술을 전시하는 국립 박물관 분관이 있다.
운영시간: 상점별 상이, 박물관 운영 시간 별도 확인
광장 북동쪽에 위치한 폴란드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성당으로, 높이가 다른 두 개의 첨탑과 화려한 내부 장식이 인상적이다. 매시간 정각 높은 첨탑에서 울려 퍼지는 트럼펫 연주(헤이나우 마리아츠키)는 크라쿠프의 상징적인 전통이다.
운영시간: 미사 시간 외 관광객 입장 가능, 트럼펫 연주 매시간 정각
광장을 따라 늘어선 수많은 레스토랑, 바, 카페에서 폴란드 전통 음식이나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날씨 좋은 날 야외 테이블에 앉아 광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며 식사하거나 커피를 즐기는 것은 인기 있는 활동이다.
운영시간: 업소별 상이
추천 포토 스팟
성모 마리아 성당 정면
웅장한 두 개의 첨탑과 고딕 양식의 성당 전체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특히 해 질 녘이나 야간 조명이 켜졌을 때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직물회관(수키엔니체) 아케이드
르네상스 양식의 아름다운 아치와 함께 내부 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배경으로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아치 사이로 보이는 광장의 풍경도 매력적이다.
아담 미츠키에비치 동상 주변
폴란드의 국민 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 동상을 중심으로 광장 전체와 성모 마리아 성당, 직물회관 등 주요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축제 및 이벤트
크라쿠프 크리스마스 마켓 (Jarmark Bożonarodzeniowy)
매년 11월 말 ~ 12월 말 (또는 1월 초까지)
폴란드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로, 광장 전체가 화려한 조명과 장식으로 꾸며진다. 다양한 수공예품, 크리스마스 장식, 폴란드 전통 음식과 따뜻한 음료(그자니에츠 등)를 판매하는 가판들이 들어서며, 캐롤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크라쿠프 부활절 마켓 (Jarmark Wielkanocny)
매년 부활절 약 1~2주 전부터 부활절 월요일까지
봄을 맞이하는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열리는 시장으로, 부활절 관련 전통 장식품(피산키-채색 달걀 등), 수공예품, 지역 특산물,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폴란드의 부활절 풍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방문 팁
직물회관 지하에 위치한 '리넥 지하 박물관(Rynek Underground Museum)'은 화요일 오전에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나, 티켓이 빨리 소진될 수 있으므로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광장에 면한 레스토랑들은 전망이 좋은 대신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좀 더 합리적인 가격의 식사를 원한다면 광장에서 한두 블록 떨어진 주변 골목의 식당들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성모 마리아 성당의 유명한 트럼펫 연주(헤이나우)는 매시간 정각에 높은 쪽 첨탑의 각 방향 창문에서 차례로 연주되며, 연주가 끝나면 나팔수가 아래를 향해 손을 흔들어준다.
광장 주변에서 운행하는 장식 마차를 이용하면 구시가지의 주요 명소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가격은 탑승 전 미리 확인하고 흥정하는 것이 좋다.
기념품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직물회관 1층의 상점들이 다른 곳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여러 상점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광장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다면 **이른 아침 시간(오전 6시 30분경)**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폴란드 전통 아이스크림 '로디(lody)'는 광장 주변이나 구시가지 곳곳의 가게에서 맛볼 수 있으며, 맛이 좋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이 많다.
역사적 배경
초기 정착
현재 바벨 언덕 주변에 초기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헌 첫 등장
여행자 이브라힘 빈 야쿱의 기록에 '크라쿠프'라는 이름으로 처음 언급되며, 중요한 상업 중심지로 기술되었다.
폴란드의 수도
카지미에시 1세에 의해 폴란드 왕국의 수도가 포즈난에서 크라쿠프로 이전되었다.
몽골의 침입과 파괴
몽골군의 침입으로 크라쿠프가 점령되고 도시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도시 재건 및 마그데부르크 법
도시가 이전과 비슷한 모습으로 재건되었고, 마그데부르크 법에 따라 도시 특권을 부여받으며 중앙 광장(리네크 글루브니)이 현재의 형태로 계획되었다.
카지미에시 대왕 통치와 황금기
카지미에시 3세(대왕)의 통치 아래 크라쿠프는 안정과 번영을 누렸으며, 바벨 성 증축, 직물회관(수키엔니체) 건설, 크라쿠프 대학(야기엘론스키 대학) 설립 등 주요 랜드마크들이 세워졌다.
한자동맹 가입
크라쿠프가 한자동맹의 회원이 되어 중부 유럽의 주요 무역 중심지로 발전했다.
르네상스 문화의 중심
폴란드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이탈리아 예술가들이 유입되고 코페르니쿠스와 같은 학자들이 활동하며 문화적으로 크게 발전했다. 성모 마리아 성당의 비트 슈토스 제단이 이 시기에 완성되었다.
수도 이전
지그문트 3세 바사 왕이 왕궁을 바르샤바로 옮기면서 실질적인 수도 기능은 상실했으나, 공식적인 수도 지위와 왕의 대관식 및 장례식 장소로서의 중요성은 유지했다.
코시치우슈코 봉기
타데우시 코시치우슈코가 중앙 광장 직물회관 앞에서 러시아에 대항하는 봉기를 선언했다.
오스트리아 지배와 문화적 부흥
3차 폴란드 분할로 오스트리아 제국에 귀속되었으나, 19세기 후반 자치권 확대로 폴란드 민족 문화와 예술의 상징으로 다시 부흥했다. 현재 구시가지의 모습은 이 시기에 재단장된 것이 많다.
제2차 세계대전
나치 독일 점령 하에 폴란드 총독부의 수도가 되어 전면적인 파괴는 면했으나, 지식인 탄압(존더악티온 크라카우)과 유대인 박해(크라쿠프 게토) 등 큰 고통을 겪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크라쿠프 역사 지구(구시가지, 바벨 성, 카지미에시 지구 포함) 전체가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여담
메인 마켓 스퀘어 지하에는 중세 시대 시장의 유적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리넥 지하 박물관(Rynek Underground Museum)'이 자리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광장의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발견된 유물들을 기반으로 조성되었다.
성모 마리아 성당의 두 첨탑은 높이가 서로 다른데, 이는 탑을 건설하던 형제가 경쟁하다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는 전설과 관련이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매시간 정각에 첨탑에서 울리는 트럼펫 소리가 중간에 끊기는 것은 몽골 침입 당시 경보를 울리던 나팔수가 적의 화살에 맞아 순직한 것을 기리기 위함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광장의 규모는 약 200m x 200m로, 유럽의 중세 도시 광장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때때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과 그 크기가 비교되기도 한다.
광장 한쪽에는 폴란드의 유명 조각가 이고르 미토라이(Igor Mitoraj)의 작품인 거대한 청동 두상 '에로스 벤다토(Eros Bendato)'가 설치되어 있다. '묶인 에로스' 또는 '사랑은 눈이 멀었다(Love is Blind)'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부가 비어 있어 아이들이 들어가 놀기도 한다.
과거 광장 중앙에는 시청 건물이 있었으나 19세기 도시 재정비 과정에서 철거되었고, 현재는 구 시청사 탑(Wieża ratuszowa)만이 남아 광장을 지키고 있다. 시민들과 예술가들의 청원으로 탑의 철거는 면했다고 한다.
대중매체에서
더 미디움 (The Medium)
폴란드의 게임 개발사 블루버 팀(Bloober Team)이 제작한 심리 공포 게임으로, 크라쿠프 지역이 게임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