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펠클록 박물관 (뮤지엄 스펠클록)

다양한 자동 연주 악기의 정교한 작동 원리를 탐구하고 실제 연주를 감상하고 싶은 음악 애호가나 기계 장치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과거 시계 장인의 기술부터 현대의 기계 음악까지 아우르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작은 뮤직 박스부터 거대한 거리 오르간까지 다채로운 악기들의 실제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일부 악기의 작동 시연을 관람하거나 직접 간단한 조작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각 악기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와 기술적 설명을 통해 음악과 과학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가이드 투어 없이는 대부분의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없고, 투어 중에도 일부 악기만 시연되어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박물관 위층은 휠체어 접근이 어렵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이 박물관의 이전 명칭은 '오르골부터 거리 오르간까지 박물관(Museum van Speeldoos tot Pierement)'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스웨덴의 음악가이자 유튜버인 마르틴 몰린(Martin Molin)이 이 박물관을 방문한 경험이 그가 제작한 독특한 악기 '마블 머신(Marble Machine)'을 만드는 데 영감을 주었다고 하며, 실제로 2017년 여름에는 몰린의 은퇴한 마블 머신이 이곳에 특별 전시되기도 했다는 언급이 있다.

마르틴 몰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Wintergatan'을 통해 '뮤직 머신 먼데이(Music Machine Mondays)'라는 시리즈로 이 박물관의 다양한 소장품들을 소개한 적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