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주의 예술가의 집 데페로(카사 다르테 푸투리스타 데페로)

이탈리아 미래주의 예술의 선구자 포르투나토 데페로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와 그가 직접 구상한 독특한 예술 공간을 경험하고자 하는 미술 애호가 및 디자인 전공자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방가르드 예술이나 20세기 초 이탈리아 예술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방문지가 된다.

방문객들은 데페로의 회화, 태피스트리, 가구, 광고 디자인 등 폭넓은 창작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예술가의 독창적인 공간 디자인과 미래주의 특유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MART(로베레토 현대미술관)와 연계하여 관람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방문객들은 아이들의 작은 소음에도 직원의 제지를 받는 등 아이 동반 관람객에게 비우호적인 분위기를 경험했다는 언급이 있으며, 입구에서 우산 등 개인 소지품 도난을 경험한 사례도 보고된다. 또한 작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거나 일부 전시실의 조명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곳은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미래주의 예술가 자신이 직접 설립한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이 들어선 건물은 중세 시대에 전당포로 사용되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포르투나토 데페로는 회화나 조각뿐 아니라, 그가 디자인한 캄파리 소다 병으로도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데페로의 아내였던 로제타 암스타드(Rosetta Amstad)는 그의 태피스트리 작품 제작에 중요한 협력자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데페로가 뉴욕에서 경험한 인상을 바탕으로 가에타노 카파가 제작한 미니어처 작품 '뉴욕 드라마 1929(Drama 1929)'가 전시되어 있는데, 많은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