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6세기에서 7세기에 제작된 초기 기독교 비잔틴 모자이크와 고대 로마 건축의 독특한 융합을 직접 보고자 하는 역사 및 예술 애호가들, 그리고 종교적 의미를 찾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인근에 위치하여 고대 로마 유적 탐방과 함께 둘러보려는 여행객들에게 유용하다.
방문객들은 성당 내부에서 화려하고 정교한 앱스 모자이크를 비롯한 초기 기독교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고대 로물루스 신전의 일부가 통합된 건축 구조를 통해 로마의 다층적인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번잡한 포로 로마노 옆에 위치하면서도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의 안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기도와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시설 유지보수가 다소 미흡하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로마 지하철 B선 콜로세오(Colosseo)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5~10분 거리에 위치한다.
포로 로마노 및 콜로세움과 매우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용이하다.
🚶 도보
- 주요 입구는 비아 데이 포리 임페리알리(Via dei Fori Imperiali) 거리에 면해 있으며, 포로 로마노 내부를 통해서도 접근 가능한 하부 입구가 있다.
주요 특징
6-7세기에 제작된 아름다운 비잔틴 양식의 모자이크를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제단 뒤편 앱스(apsis)의 모자이크는 초기 기독교 예술의 걸작으로 꼽힌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묘사한 이 모자이크는 로마-비잔틴 양식의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원래 로마 시대 건물(로물루스 신전, 평화의 포럼 도서관)을 개조하여 만들어졌으며, 성당 내부와 외부에서 고대 로마 건축의 흔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632년 복원 시 바닥을 높여 현재의 위층 교회와 아래층 교회(옛 바닥)로 나뉘었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포로 로마노와 콜로세움 옆에 위치하면서도 비교적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안뜰과 성당 내부를 경험할 수 있다. 아름다운 아치형 회랑으로 둘러싸인 안뜰에는 작은 분수도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앱스 모자이크 정면
성당의 가장 상징적인 예술 작품인 황금빛 비잔틴 모자이크를 정면에서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안뜰 회랑
아름다운 아치와 기둥, 중앙의 분수가 어우러진 평화로운 안뜰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로물루스 신전이 보이는 유리벽 (성당 내부)
성당 내부에서 유리벽을 통해 고대 로물루스 신전의 원형 구조를 배경으로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콜로세움 및 로마 포럼과 매우 가까워 고대 로마 유적지 방문 일정에 함께 포함시키면 효율적이다.
대부분의 공간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지만, 성당의 원래 바닥이 있는 아래층 교회(lower church/crypt)를 방문하려면 1유로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앱스 모자이크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조명을 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 1유로 동전이 사용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입구는 포로 로마노 내부(하부)와 비아 데이 포리 임페리알리(Via dei Fori Imperiali) 거리(상부) 두 곳에 있으므로, 동선에 따라 편리한 입구를 이용하면 된다.
방문객이 적은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성당 내부에 18세기 나폴리 양식으로 제작된 정교한 예수 탄생 장면(Presepe)이 연중 전시되어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역사적 배경
로물루스 신전 건립
막센티우스 황제가 그의 아들 발레리우스 로물루스를 기리기 위해 원형 건물을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은 후에 성당의 일부가 된다.
성당으로 봉헌
교황 펠릭스 4세가 동고트 왕국의 테오도릭 대왕과 그의 딸 아말라순타로부터 평화의 포럼 도서관(Bibliotheca Pacis)과 로물루스 신전 일부를 기증받아 두 건물을 합쳐 성 코스마스와 성 다미아노에게 헌정하는 성당으로 축성했다.
앱스 모자이크 제작
성당의 가장 중요한 예술 작품 중 하나인 앱스(후진)의 모자이크가 이 시기에 제작되었다. 그리스도의 재림(Parousia)을 묘사한 이 작품은 초기 기독교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대대적인 복원 및 개조
교황 우르바노 8세의 지시로 건축가 오라치오 토리아니와 루이지 아리구치의 감독 하에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침수를 피하기 위해 성당 바닥을 현재의 캄포 바치노(Campo Vaccino) 광장 높이와 같도록 약 7미터 들어 올렸으며, 이 과정에서 아래층 교회(현재의 지하 유적)가 생겼다. 또한 현재의 회랑(cloister)이 추가되었다.
입구 변경 및 로물루스 신전 복원
제국 포럼(Imperial Forums) 복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당의 구조가 일부 변경되었다. 로물루스 신전을 통한 기존 입구가 폐쇄되고 신전은 원래 형태로 복원되었으며, 반대편 비아 데이 포리 임페리알리(Via dei Fori Imperiali) 거리에 새로운 입구가 만들어졌다.
여담
이 성당은 아라비아 출신의 기독교인 쌍둥이 형제이자 의사였으며 순교한 성인 코스마스와 다미아노에게 헌정되었다. 이들은 의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도왔다고 전해진다.
성당이 이 두 형제 성인에게 봉헌된 것은, 고대 로마에서 숭배되던 쌍둥이 신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이교도적 숭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설이 있다. 카스토르와 폴룩스 신전은 이 성당 근처에 위치해 있었다.
산티 코스마 에 다미아노 성당은 프란치스코회 제3회 정규 수도회(Third Order Regular of Saint Francis)의 총본부(General Curia)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로마 포럼 지역 내에 세워진 최초의 기독교 예배 건물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성당의 입구로 사용되었던 로물루스 신전의 고대 청동문은 매우 잘 보존되어 있으며, 현재까지도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드문 유물로 평가받는다.
중세 시대에 이 성당은 로마의 가난한 이들과 순례자들을 위한 주요 구호 및 지원 중심지 중 하나로 기능했다고 알려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고대 로마의 저명한 의사였던 클라우디우스 갈레노스(Claudius Galenus)가 과거 이 성당 건물 일부였던 평화의 신전 도서관(Bibliotheca Pacis)에서 강의를 했다고 전해진다.
성당 내부에는 18세기에 제작된 정교하고 아름다운 나폴리 양식의 예수 탄생 장면(Presepe Napoletano)이 연중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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