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중 하나로, 특히 13세기 피에트로 카발리니의 황금빛 모자이크와 고대 로마 유적에서 가져온 기둥에 매료되는 예술 및 역사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종교적 감흥과 예술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성당 내부에서 섬세한 코스마테스크 양식의 바닥 장식과 도메니키노가 설계한 화려한 금박 천장을 감상할 수 있으며, 카라칼라 욕장에서 가져온 22개의 고대 화강암 기둥을 통해 로마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성당 앞 광장의 분수 주변에서 트라스테베레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경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은 광장 주변의 보수 공사로 인해 전반적인 경관이 다소 어수선하다고 언급하며, 드물게 성당 직원의 응대가 불친절했다는 경험담도 있다.
접근 방법
🚃 트램 이용
- 8번 트램을 이용하여 'Piazza Mastai' 또는 'Belli'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5-10분 소요된다.
피아자 아르젠티나 등 주요 지점에서 탑승 가능하다.
🚌 버스 이용
- H번 버스(테르미니역 출발)를 이용하여 'Sonnino/S. Gallicano'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5분 소요된다.
- 야간에는 N8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도보
- 트라스테베레 지역의 다른 명소들과 함께 도보로 둘러보기 용이하다.
자니콜로 언덕, 산타 체칠리아 인 트라스테베레 성당 등과 연계하여 방문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성당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로, 13세기 후반 피에트로 카발리니가 제작한 '성모의 생애'와 '성모 대관' 황금 모자이크가 앱스 전체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비잔틴 양식과 초기 르네상스 양식이 혼합된 이 작품들은 빛을 받아 황홀하게 빛나며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신랑(Nave)과 측랑(Aisles)을 구분하는 22개의 화강암 기둥은 고대 로마의 카라칼라 욕장에서 가져온 것으로, 각기 다른 모양의 이오니아식 및 코린트식 기둥머리를 가지고 있어 흥미롭다. 바닥은 다채로운 색상의 대리석 조각으로 기하학적 무늬를 만든 코스마테스크 양식으로 장식되어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이다.
1617년 바로크 화가 도메니키노가 설계하고 그린 격자형 나무 천장 중앙에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성모 승천' 그림이 자리 잡고 있다. 화려한 금박 장식과 함께 웅장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추천 포토 스팟

앱스 모자이크 정면
피에트로 카발리니의 '성모의 생애'와 '성모 대관' 황금 모자이크 전체를 담을 수 있는 가장 인기 있는 촬영 지점이다.

도메니키노의 천장화 아래
화려한 금박 장식과 '성모 승천' 그림이 어우러진 천장의 웅장함을 카메라에 담아보자.

성당 정면 파사드 (야간)
밤에 조명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나는 파사드의 모자이크와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종탑은 트라스테베레의 밤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축제 및 이벤트

페스타 데 노안트리 (Festa de Noantri)
매년 7월 말경 (구체적 날짜는 변동 가능, 약 9일간 진행)
1535년부터 이어져 온 트라스테베레 지역의 전통 축제로, 티베르 강에서 폭풍우 중에 발견된 성모 마리아 나무 조각상을 기리는 행사이다. 축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종교 행렬, 보트 행렬,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방문 팁
성당 내부는 매우 조용하며, 정숙을 유지해야 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성당 앞 광장은 밤이 되면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트라스테베레의 활기찬 중심지가 된다. 주변에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다.
제단 왼편에 있는 조명 기기에 동전을 넣으면 앱스 모자이크를 더욱 밝고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트라스테베레 지역은 자갈길이 많으므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최초의 성소 건립
교황 칼리스토 1세가 퇴역 군인들을 위한 안식처였던 '타베르나 메리토리아' 자리에 최초의 그리스도교 성소(혹은 가옥 교회)를 세웠다.
교황 율리오 1세의 재건
교황 율리오 1세가 기존 성소를 더 큰 규모의 바실리카 양식으로 재건하였다. 현재 성당의 기본적인 평면 구조와 벽 구조가 이때 형성되었다.
성유물 안치 및 개보수
무슬림 등의 약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카타콤베에 있던 순교자들의 성유물이 성당으로 옮겨졌으며, 교황 그레고리오 4세는 성당 바닥을 높이고 지하에 성인들의 유해를 안치했다.
교황 인노첸시오 2세의 대대적 재건
교황 인노첸시오 2세의 명으로 옛 기초 위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대대적인 재건축이 이루어졌다. 이때 카라칼라 욕장의 기둥들이 사용되었고, 앱스 모자이크의 일부가 제작되었다.
피에트로 카발리니의 모자이크 제작
화가 피에트로 카발리니가 앱스 하단에 '성모의 생애'를 주제로 한 중요한 모자이크 연작을 완성했다.
도메니키노의 천장화 제작
화가 도메니키노가 성당의 격자형 천장을 설계하고 중앙에 '성모 승천' 그림을 완성했다.
카를로 폰타나의 파사드 복원
건축가 카를로 폰타나가 성당의 파사드를 복원하고 현관을 추가했으며, 광장의 분수도 개보수했다.
여담
이 성당은 로마에서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최초의 교회라는 주장이 있으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이 그 영예를 지닌다는 의견도 있다.
전설에 따르면 기원전 38년, 이 성당이 세워진 자리에 기름 샘(폰스 올레이, Fons Olei)이 솟아났는데, 이는 유대인 공동체 사이에서 메시아의 탄생을 예고하는 징조로 해석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전설은 카발리니의 '그리스도 탄생' 모자이크에도 묘사되어 있다.
성당 내부의 신랑과 측랑을 구분하는 22개의 화강암 기둥과 입구 문 위의 상인방은 고대 로마의 카라칼라 욕장 유적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복원 과정에서 일부 기둥머리에 새겨져 있던 이시스, 세라피스, 하포크라테스 등 이집트 신들의 얼굴 조각이 제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성당 앞 광장에 있는 분수는 8세기에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분수 중 하나로 꼽힌다. 이후 브라만테, 베르니니, 카를로 폰타나 등 당대의 유명 건축가들에 의해 여러 차례 개보수되었다.
알템프스 예배당(Capella Altemps)에는 6세기에서 9세기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잔틴 양식의 귀중한 이콘인 '자비의 성모(Madonna della Clemenza)'가 소장되어 있다. 이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마리아 이콘 중 하나로 여겨진다.
건축가 안토니오 게라르디가 설계한 아빌라 예배당(Avila Chapel)은 바로크 건축에서 빛을 독창적이고 극적으로 활용한 뛰어난 사례로 평가받는다.
제단 오른쪽 스크린 위에는 스코틀랜드의 왕위 요구자였던 헨리 베네딕트 스튜어트 추기경(보니 프린스 찰리의 동생)의 문장이 있는데, 일반적인 추기경의 모자인 갈레로 대신 왕관이 그려져 있어 그가 영국의 헨리 9세로 불리기도 했음을 시사한다는 얘기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