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로마 바로크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외관과 그 안에 담긴 종교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는 예술 및 역사 애호가, 포폴로 광장의 상징적인 대칭미를 경험하고 싶은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카를로 라이날디와 카를로 폰타나가 설계한 정교한 파사드와 팔각형 돔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내부에서는 성모 마리아 관련 성화와 조각, 가스탈디 추기경의 기념물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광장 맞은편 산타 마리아 인 몬테산토 성당과 함께 이루는 쌍둥이 성당으로서의 조화는 포폴로 광장의 대표적인 볼거리이다.
로마의 다른 유명 바로크 성당들에 비해 내부 장식이 상대적으로 소박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쌍둥이 성당인 산타 마리아 인 몬테산토 성당에 비해 덜 알려져 있다는 언급도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로마 지하철 A선 플라미니오(Flaminio - Piazza del Popolo) 역에서 하차한다.
- 역에서 나와 포폴로 광장 방면으로 약 5분 정도 걸으면 광장 남쪽에 위치한 두 개의 쌍둥이 성당 중 오른쪽에 있는 건물을 찾을 수 있다.
포폴로 광장은 로마 북부의 주요 교통 거점 중 하나이다.
🚌 버스
-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이 포폴로 광장 또는 인근을 경유한다.
- 정류장에서 하차 후 광장 방향으로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도보
- 스페인 광장, 코르소 거리 등 로마 중심부의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 비아 델 코르소(Via del Corso)의 북쪽 끝, 포폴로 광장 입구에 자리한다.
주요 특징
포폴로 광장의 남쪽 입구를 장식하는 두 개의 '쌍둥이 성당' 중 하나로, 산타 마리아 인 몬테산토 성당과 함께 바로크 양식의 대칭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두 성당은 외관상 매우 유사하지만 돔의 형태나 내부 평면 등에서 차이를 보여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17세기 바로크 건축가 카를로 라이날디가 설계를 시작하고 카를로 폰타나가 완성한 건축물이다. 깊은 직사각형 현관과 팀파눔, 그리고 슬레이트 타일로 덮인 독특한 팔각형 돔이 인상적이다. 외벽에는 성인 조각상들이 장식되어 있다.
성당 중앙 제단에는 이 성당의 이름이 유래된 '기적의 성모 마리아' 그림의 16세기 말 사본이 안치되어 있다. 전설에 따르면 1325년 티베르 강에 빠진 아이를 구한 기적을 기념하는 그림으로, 원본은 인근 산 자코모 인 아우구스타 성당에 보관되어 있다. 금관으로 장식된 성모와 아기 예수의 모습이 경건함을 더한다.
추천 포토 스팟
포폴로 광장 중앙 오벨리스크 근처
광장 중앙의 플라미니오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산타 마리아 데이 미라콜리 성당과 산타 마리아 인 몬테산토 성당을 한 프레임에 담아 대칭적인 구도로 촬영할 수 있다.
성당 정면 현관 앞
바로크 양식의 웅장한 성당 파사드 전체를 배경으로 인물 사진이나 건축 사진을 남기기에 적합하다. 특히 현관 기둥과 팀파눔의 조각 장식이 돋보인다.
성당 내부 중앙 제단
경건한 분위기의 원형 내부 공간과 함께 '기적의 성모 마리아' 성화가 모셔진 중앙 제단을 촬영할 수 있다. 빛이 들어오는 돔의 모습도 아름답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료가 무료이므로 부담 없이 방문하여 바로크 건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포폴로 광장을 방문할 때 쌍둥이 성당인 산타 마리아 인 몬테산토 성당과 함께 둘러보면 좋다.
두 쌍둥이 성당의 건축학적 차이점(예: 돔 모양, 내부 평면 구조)을 비교하며 관람하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이다.
성당 내부는 그리 크지 않아 전체를 둘러보는 데 약 15분에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때때로 성당 내부에서 폭력 반대 전시회와 같은 현대 미술 관련 단기 전시가 열리기도 한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기적의 전설 발생
6월 20일, 티베르 강가에서 한 어머니가 강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성모 마리아 그림에 기도하자 아이가 무사히 구조되었다는 전설이 생겨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해당 그림은 '기적의 성모 마리아'로 불리게 되었다.
강변의 작은 경당 건립
기적을 기리기 위해 티베르 강변(현재의 마르게리타 다리 근처)에 '기적의 성모 마리아' 그림을 모신 작은 경당이 세워졌다.
원본 성화 이전
잦은 테베레 강의 범람으로 인해 '기적의 성모 마리아' 원본 그림은 새로 지어진 산 자코모 인 아우구스타 성당으로 옮겨졌고, 경당에는 사본이 남겨졌다.
교황 알렉산데르 7세의 건축 명령
교황 알렉산데르 7세는 기존 경당이 계속되는 홍수 피해와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자, 포폴로 광장에 '기적의 성모 마리아' 사본을 안치할 새로운 성당 건축을 명했다. 이 성당은 기존의 성 우르술라에게 봉헌된 작은 건물을 대체하게 되었다.
성당 건축 시작
교황의 명령 후 14년, 그리고 쌍둥이 성당인 산타 마리아 디 몬테산토 성당 착공 후 13년이 지난 해에 카를로 라이날디의 설계로 성당 건축이 시작되었다. 자금은 가스탈디 추기경이 지원했다.
성당 완공
카를로 폰타나가 이어받아 성당 건축을 마무리했다. 팔각형 돔 역시 카를로 폰타나의 작품이다.
성당 봉헌
8월 5일, 완공된 성당이 봉헌되고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관리 주체 변경
성체 형제회에 성당 관리가 위임되었다.
관리 주체 재변경
성 그레고리오 타우마투르고 대형제회로 관리 주체가 변경되었다.
현재의 관리 주체
이후 현재까지 예수 성심 사제회(베타람의 예수 성심 사제회)에서 성당을 관리하고 있다.
여담
산타 마리아 인 몬테산토 성당과 ‘쌍둥이 성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두 성당은 자세히 보면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산타 마리아 데이 미라콜리 성당은 원형 평면을 가지고 있는 반면, 몬테산토 성당은 타원형 평면이다. 또한, 이 성당의 돔은 팔각형이지만 몬테산토 성당의 돔은 십이각형이라는 얘기가 있다.
두 쌍둥이 성당이 세워진 자리 아래에는 고대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의 피라미드 형태 무덤 유적이 있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이 무덤들은 카이우스 케스티우스의 피라미드와 유사한 형태로, 캄푸스 마르티우스(마르스 평원)의 기념비적인 입구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성당 정면 현관을 장식하는 기둥들은 원래 잔 로렌초 베르니니가 설계했던 성 베드로 대성당의 종탑을 위해 준비되었던 것이지만, 해당 종탑 계획이 무산되면서 이곳에 사용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성당 이름의 유래가 된 ‘기적의 성모 마리아’ 원본 그림은 1590년부터 인근의 산 자코모 인 아우구스타 성당에 보관되어 있으며, 이 성당 제단에 있는 그림은 16세기 말에 제작된 사본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성모 마리아 그림에 씌워진 금관 중 성모의 관은 1646년에 제작된 것으로, 성화에 적용된 초기 금관 중 하나로 여겨진다.
성당 건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 가스탈디 추기경의 문장은 성당 내부 바닥 중앙의 원형 석판과 입구 맞은편 벽면의 기념 명문 위 등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성당의 종탑은 인접한 산타 마리아 인 몬테산토 성당의 종탑과 대칭을 이루도록 비아 델 코르소 쪽에 세워졌으며, 이는 프란체스코 나보네에 의해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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