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잔 로렌초 베르니니의 초기 건축 및 조각 작품을 감상하거나, 성녀 비비아나의 순교 이야기에 관심 있는 예술 및 역사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덜 알려진 로마의 한적한 성당에서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원하는 개인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베르니니가 설계한 바로크 양식의 파사드를 관찰하고, 그의 손길로 탄생한 성녀 비비아나 대리석 조각상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성당 내부 양측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와 아고스티노 치암펠리의 프레스코화를 통해 성녀의 생애와 순교 장면을 살펴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교회가 자주 닫혀 있거나 일반 관람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 로마 테르미니(Termini)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 지하철 A선 테르미니 역을 이용하거나, 테르미니 역을 경유하는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테르미니 역에서 성당까지는 도보로 약 5-10분 소요될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 성당 주변은 교통량이 많고 주차 공간을 찾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주요 특징
성당 중앙 제단에 모셔진 성녀 비비아나 대리석 조각상은 잔 로렌초 베르니니의 초기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순교 직전의 성녀를 극적인 모습으로 표현하였으며, 섬세한 옷 주름과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당시 26세였던 젊은 베르니니가 설계한 성당의 파사드는 그의 초기 건축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3개의 아치로 구성된 하부 포르티코와 그 위층의 창문 및 박공 구조가 조화로운 바로크 양식을 보여준다.
운영시간: 상시 관람 가능 (외부)
성당 내부 중앙 신랑 양쪽 벽면에는 성녀 비비아나의 생애와 순교 장면을 묘사한 프레스코화가 장식되어 있다. 왼쪽 벽면은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가, 오른쪽 벽면은 아고스티노 치암펠리가 작업하여 바로크 시대 회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운영시간: 성당 개방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성녀 비비아나 조각상 앞
베르니니의 걸작인 성녀 비비아나 조각상을 중심으로 제단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성당 파사드 정면
베르니니가 설계한 바로크 양식의 독특한 파사드 전체를 촬영할 수 있다. 성당 앞 작은 정원에서 촬영하면 좋은 구도를 얻을 수 있다.
내부 프레스코화 전경
중앙 신랑에서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와 아고스티노 치암펠리의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양쪽 벽면을 함께 담아 성당 내부의 예술적인 분위기를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성녀 비비아나 축일 미사
매년 12월 2일
성녀 비비아나의 축일을 기념하는 특별 미사가 봉헌된다. 이 날은 성당을 찾는 신자들과 순례객들로 평소보다 붐빌 수 있다.
방문 팁
테르미니 역과 매우 가까워 로마 도착 직후 또는 출발 전에 잠시 들러보기 좋다.
대로변에 있지만 입구가 눈에 잘 띄지 않아 '숨겨진 보석' 같은 느낌을 주는 장소이다.
일반 관람 시간이 제한적이거나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객이 적은 시간대를 노리거나 방문 전 개방 여부를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성당 내부에 성녀 비비아나가 순교 당시 묶였다고 전해지는 기둥이 있으며, 베르니니가 디자인한 황금색 창살로 보호되어 있다.
역사적 배경
전승에 따른 최초 건축
로마의 귀부인 올림피나(또는 올림피아)가 율리아누스 황제의 박해 당시 순교한 성녀 비비아나, 그녀의 어머니 다프로사, 자매 데메트리아를 기리기 위해 그들의 집터에 교회를 세웠다는 전승이 있다. 이는 문서로 확인된 바는 없다.
교황 심플리치오의 성당 봉헌
교황 심플리치오가 성녀 비비아나의 유해를 안치하고 성당을 봉헌했다는 기록이 '리베르 폰티피칼리스(Liber Pontificalis)'에 남아있다. 이 시기가 공식적인 성당 건립 시기로 여겨진다.
교황 레오 2세의 유물 이전
교황 레오 2세가 성 심플리치오, 성 파우스티나, 성 비아트릭스 순교자들의 유해를 제네로사 카타콤에서 이곳으로 옮겨왔다. 또한 성당 인근에 성 바오로에게 봉헌된 교회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소실).
교황 호노리오 3세의 복원
교황 호노리오 3세에 의해 성당이 복원되었으며, 같은 해에 재봉헌되었다. 성당 정면에 베네딕토회 수녀들을 위한 수도원이 세워졌으나 1440년에 폐쇄되었다.
잔 로렌초 베르니니의 재건
교황 우르바노 8세의 의뢰로, 당시 26세였던 잔 로렌초 베르니니가 성당의 파사드 설계 및 건축, 성녀 비비아나 조각상 제작을 맡아 현재의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했다. 이 시기에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와 아고스티노 치암펠리가 내부 프레스코화를 그렸다.
여담
성녀 비비아나는 간질, 두통, 숙취, 정신 질환을 앓는 이들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져 있다.
성당이 위치한 지역은 고대 로마 시대의 리키니아누스 정원(Horti Liciniani) 부근이었으며, 근처에는 '우르숨 필레아툼(ad ursum pileatum)'이라 불리는 고대 공동묘지가 있었다고 한다.
성녀 비비아나, 그녀의 어머니 성 다프로사, 자매 성 데메트리아의 유해는 3세기 석관에서 발견되어 현재 중앙 제단 아래 설화석고 유골함에 안치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성당 내부 입구 왼편에 있는 붉은 대리석 기둥은 성녀 비비아나가 채찍질을 당하며 순교할 때 묶여있던 기둥으로 여겨지며, 베르니니가 디자인한 금속 격자로 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