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정교한 바로크 예술과 건축의 정수를 감상하거나 성녀 아녜스의 순교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하는 예술 애호가, 역사 탐방객, 그리고 종교적 의미를 찾는 순례자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화려한 프레스코화와 대리석 조각으로 장식된 성당 내부를 둘러보고, 성녀 아녜스의 유골함과 관련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보로미니 성구실 등에서 때때로 열리는 클래식 음악회에 참여하여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나보나 광장에 위치하여 항상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편이며, 성당 내부는 비교적 아담한 규모이다. 전체 입장은 무료이나, 지하 성당(크립타) 등 일부 구역은 유료로 운영되기도 하고, 개방 시간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접근 방법
🚶 도보
- 로마 역사 중심부의 판테온, 트레비 분수 등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나보나 광장 서쪽에 바로 위치한다.
🚌 버스
-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이 나보나 광장 인근(예: Corso Vittorio Emanuele II 거리, Rinascimento 거리)에 정차한다.
- 64번 버스를 이용하여 'Corso Vittorio Emanuele/Navona'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약 3분 소요된다는 정보가 있다.
주요 특징
성당 내부는 웅장한 돔과 그 아래를 장식하는 프레스코화 '성 아녜스의 승천'이 압권이다. 네 개의 주요 제단에는 성인들의 순교 장면을 묘사한 대리석 부조들이 있으며, 다채로운 색상의 대리석과 금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한다.
운영시간: 성당 운영 시간 내
성당 내에는 성녀 아녜스의 두개골이 안치된 성유물함이 있으며, 에르콜레 페라타의 '화형대의 성 아녜스'를 비롯하여 성녀의 순교와 관련된 다양한 조각 및 부조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성인의 삶과 신앙을 기릴 수 있다.
운영시간: 성당 운영 시간 내 (크립타 별도)
성당 내 보로미니가 설계한 성구실에서는 정기적으로 클래식 콘서트가 열린다. 성스러운 바로크 음악부터 실내악,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으며, 고풍스러운 공간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운영시간: 콘서트 일정에 따름
추천 포토 스팟
나보나 광장에서 바라본 성당 파사드
베르니니의 '4대 강의 분수'와 함께 성당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 외관 전체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성당 내부 돔 천장화
치로 페리와 세바스티아노 코르벨리니가 그린 '성 아녜스의 승천' 프레스코화를 중심으로 화려한 돔 내부를 촬영할 수 있다.
주 제단 '성가족' 부조
도메니코 귀디가 제작한 역동적이고 섬세한 대리석 부조 '성가족' 작품을 가까이에서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클래식 음악 콘서트
연중 수시 (정기적)
보로미니 성구실에서 바로크 음악, 실내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콘서트가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로마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할 수 있다.
방문 팁
성당 입장은 무료이지만, 지하 성당(크립타)과 도미티아누스 경기장 유적 관람은 입장료 5유로가 부과된다.
지하 성당(크립타)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개방하며, 운영 시간이 제한적일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로미니 성구실에서 열리는 클래식 콘서트는 인기가 많으므로, 'Classictic'과 같은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예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각 제단의 부조 작품 아래에는 영어로 된 설명이 제공되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보나 광장의 활기찬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성당 내부는 비교적 조용하고 평화로워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사색의 시간을 갖기 좋다.
성당은 점심시간(보통 13:00~15:00)에는 문을 닫으므로 방문 시간을 잘 계획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도미티아누스 경기장 건설
현재 나보나 광장 자리에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전차 경기 및 각종 대회를 위한 경기장을 건설했다. 성 아녜세 성인의 순교지로 전해진다.
초기 성당 건립
성 아녜스에게 봉헌된 초기 교회가 이 자리에 세워졌다.
재건축 시작
교황 인노첸시오 10세(팜필리 가문)의 명으로 기존 성당을 허물고 바로크 양식의 새로운 성당 건축이 시작되었다. 초기 설계는 지롤라모 라이날디와 그의 아들 카를로 라이날디가 맡았다.
프란체스코 보로미니 참여
프란체스코 보로미니가 건축 책임자로 임명되어 파사드와 돔 디자인 등 주요 부분을 수정하고 건축을 진행했다. 그의 독창적인 바로크 스타일이 반영되었다.
건축가 교체 및 장식 추가
보로미니 사임 후 카를로 라이날디가 다시 건축을 맡았으며, 이후 잔 로렌초 베르니니도 일부 내부 장식(주 제단 위 페디먼트, 내부 엔타블러처 등)에 관여했다. 치로 페리, 조반니 바티스타 갈리 등 여러 예술가들이 돔 프레스코화와 내부 조각 장식을 완성했다.
교황 인노첸시오 10세 기념비 설치
조반니 바티스타 마이니가 제작한 교황 인노첸시오 10세의 무덤 기념비가 성당 주 출입구 위에 설치되었다.
성당 완공
여러 차례의 수정과 장식 추가 끝에 현재의 모습으로 성당이 완공되었다.
여담
성당 이름 '인 아고네(in Agone)'는 성녀 아녜스의 '고뇌(agony)'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 장소가 고대 로마의 경기장(Stadium of Domitian)이었음을 나타내는 그리스어 '아곤(agōn)', 즉 '경쟁' 또는 '경기 장소'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성당 정면에 있는 베르니니의 '4대 강의 분수' 중 나일강 신 조각상이 라이벌이었던 보로미니가 설계한 성당 건물이 무너질까 봐 두려워 얼굴을 가리고 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으나, 실제로는 분수가 성당의 파사드보다 몇 년 먼저 완성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성당은 교황 인노첸시오 10세의 가문인 팜필리 가문의 개인 예배당으로도 기능했으며, 팜필리 궁전에서 직접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돔의 드럼 부분에 특별한 개구부가 설계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나보나(Navona) 광장의 이름 자체가 '인 아고네(in agone)'에서 발음이 변형되어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대중매체에서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댄 브라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서 일루미나티의 네 번째 과학 제단(물의 제단)이 있는 장소로 등장하며, 영화 속에서는 '4대 강의 분수'가 중요한 단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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