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이탈리아 각 지역의 전통 공예품, 복식, 생활 도구, 축제 관련 유물 등을 통해 과거 이탈리아인들의 삶과 문화를 살펴보고자 하는 역사 및 문화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이탈리아 통일 이후 산업화 이전 시대의 민속 자료에 관심 있는 연구자나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박물관 내부에서는 주제별로 구성된 전시관을 따라 농업, 목축, 어업 등 전통적인 생업 방식과 관련된 도구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출생부터 장례까지 이어지는 이탈리아인들의 전통 의례와 관련된 유물, 다양한 지역 축제에서 사용된 행렬용 조형물 모형, 전통 악기 및 인형극 소품 등을 통해 이탈리아 민속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전시관 내부 조명이 다소 어둡거나, 센서 오작동으로 일부 전시품 관람에 불편을 겪었다는 의견이 있으며, 몇몇 전시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로마 지하철 B선 EUR Fermi 역 하차 후 도보 이동 가능.
🚌 버스
- 30번, 170번, 671번, 714번, 791번 버스 이용 가능.
주요 특징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이탈리아의 일상생활, 노동, 종교 관련 유물을 통해 산업화 이전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농기구, 전통 의상, 가구, 공예품 등 다양한 종류의 전시품이 주제별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다.
이탈리아 각 지역의 독특한 축제와 전통 의례를 소개하며, 특히 팔미(Palmi)의 바리아(Varia), 놀라(Nola)의 질리(Gigli), 구비오(Gubbio)의 체리(Ceri)와 같은 대형 행렬용 조형물(Macchine processionali) 모형이 인상적이다. 비테르보(Viterbo)의 산타 로사 축제 행렬에 사용되었던 '빛의 날개(Ali di Luce)'의 일부도 전시되어 있다.
화려하게 장식된 시칠리아 전통 마차(Carretti Siciliani), 18-19세기 나폴리 전통 인형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대형 프레세페(예수 탄생 장면 모형), 마르게리타 여왕이 베네치아 방문 시 사용했던 곤돌라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민속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로탈리에(Grottaglie) 지역의 전통 도자기를 비롯한 다양한 수공예품과 전통 악기, 인형극 소품 등도 중요한 볼거리다.
추천 포토 스팟
살로네 도노레 (Salone d'Onore) 프레스코화
이탈리아 전통 생활을 주제로 한 대형 프레스코화 앞에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일부 미완성된 작품도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시칠리아 전통 마차 (Carretti Siciliani)
화려한 그림과 조각으로 장식된 시칠리아 전통 마차는 독특한 배경을 제공한다. 카타니아식과 팔레르모식 두 가지 마차가 전시되어 있다.
나폴리 프레세페 (Presepe Napoletano)
18-19세기 나폴리 전통 인형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대형 예수 탄생 장면 모형은 그 자체로 훌륭한 촬영 대상이다. 다양한 인물과 시장 풍경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방문 팁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학생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하나의 티켓으로 문명 박물관 내 다른 전시관(민족지학 박물관, 중세 초기 박물관 등)도 함께 관람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매표 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시 공간이 넓고 전시품이 다양하므로, 최소 2시간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며, 지하철 B선 EUR Fermi 역에서 하차하거나 다수의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람베르토 로리아, 피렌체 민족지학 박물관 설립
민속학자 람베르토 로리아(Lamberto Loria)가 이탈리아 민속 유물 수집을 시작하며 피렌체에 민족지학 박물관을 설립했다. 이것이 박물관의 기원이 된다.
로마 민족지학 박람회 개최
이탈리아 통일 50주년 기념 로마 민족지학 박람회(Mostra Etnografica)를 위해 로리아는 기존 수집품에 더해 약 3만 점의 유물을 추가로 수집하여 전시했다. 이 컬렉션이 현재 박물관 소장품의 핵심을 이룬다.
EUR 지구 박물관 건물 건축
1942년 로마 만국 박람회(EUR) 개최를 위해 현재의 박물관 건물이 건축가 카스텔라치, 모레시, 비텔로치에 의해 설계 및 완공되었다. 원래는 민속 예술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현재 위치에 박물관 개관
수집된 유물들이 EUR 지구의 '민속 전통 궁전(Palazzo delle Tradizioni Popolari)'으로 이전되어 현재의 국립 민속 예술 전통 박물관으로 공식 개관했다. 파올로 토스키(Paolo Toschi)가 전시 설계를 담당했다.
전시 방식 개편
기존의 지역별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노동, 일상생활, 전통 등 주제별 전시 방식으로 개편되었다.
문명 박물관으로 통합
국립 민속 예술 전통 박물관은 다른 4개 국립 박물관과 함께 '문명 박물관(Museo delle Civiltà)'으로 통합되어 운영되기 시작했다.
여담
박물관의 공식 명칭에 포함된 '람베르토 로리아'는 이탈리아의 저명한 민족학자로, 그의 헌신적인 수집 활동이 박물관 설립의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헌정은 공식적인 법령으로 정식화된 적은 없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 건물 외벽에는 엔리코 프람폴리니(Enrico Prampolini)가 1941년에 제작한 '길드(Le corporazioni)'라는 제목의 대형 모자이크 작품이 있다.
내부의 '명예의 홀(Salone d'Onore)'에는 이탈리아 전통 생활을 주제로 한 여러 화가들의 프레스코화가 장식되어 있는데, 제2차 세계 대전 발발로 인해 일부는 미완성으로 남겨졌다고 한다.
초기에는 이탈리아 통일 50주년 기념 민족지학 박람회(1911년)를 위해 수집된 방대한 자료들이 영구적인 전시 공간을 찾지 못하고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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