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고대 로마의 정교한 조각 예술과 20세기 초 산업 시대의 거대한 기계 설비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조화를 감상하고 싶은 예술 애호가나 색다른 역사 탐방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고전 미술과 산업 고고학의 예기치 않은 만남에 흥미를 느끼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과거 화력발전소였던 공간 곳곳에 전시된 섬세한 대리석 조각상, 화려한 모자이크, 장엄한 석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19세기에 사용되었던 교황 비오 9세의 개인 열차와 같은 특별한 역사적 유물도 관람하며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로마 지하철 B선 가르바텔라(Garbatella)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10-15분 거리에 위치한다.
역에서 박물관까지의 경로는 표지판을 참고하거나 지도 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버스
- 오스티엔세(Ostiense) 거리를 통과하는 여러 시내버스 노선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
정확한 노선 및 정류장은 현지 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옛 화력발전소의 거대한 터빈, 디젤 엔진 등 산업 설비 사이에 고대 로마 시대의 정교한 조각상과 화려한 모자이크가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러한 극적인 대비는 다른 박물관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독특하고 인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19세기에 제작되어 교황 비오 9세가 사용했던 호화로운 개인 열차칸들이 전시되어 있다. 정교한 장식과 당시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이 특별한 전시물은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카피톨리니 박물관에서 이전된 소장품을 중심으로, 공화정 시대부터 제정 말기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조각상, 흉상, 석관, 프레스코, 아름다운 바닥 모자이크 등 방대한 고고학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대 로마 예술의 변천사와 높은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엔진 룸의 조각상 군
거대한 디젤 엔진과 발전기 사이에 자리한 고대 조각상들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인더스트리얼한 배경과 클래식한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보일러 룸의 대형 모자이크
옛 보일러실 벽면이나 바닥을 장식했던 화려하고 정교한 고대 로마 모자이크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산업 유산과 고전 예술의 조화가 돋보이는 지점이다.
교황 비오 9세의 열차
정교하게 복원된 19세기 교황의 개인 열차는 그 자체로 훌륭한 피사체이며, 열차를 배경으로 당시 유럽의 화려함과 역사를 담은 특별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로마의 다른 유명 박물관에 비해 방문객이 적어 비교적 조용하고 여유롭게 관람을 즐길 수 있다.
무료 물품 보관함(로커)이 마련되어 있어 외투나 무거운 가방을 보관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9유로 또는 11유로로 언급되며, 일부 리뷰에 따르면 현금 결제만 가능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박물관 입구 근처 외부에 음용 가능한 식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오스티엔세(Ostiense) 지역은 그래피티와 로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박물관 방문 전후로 주변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역사적 배경
발전소 개장
로마 최초의 공공 화력 발전소인 첸트랄레 조반니 몬테마르티니(Centrale Giovanni Montemartini)가 오스티엔세(Ostiense) 지역에 문을 열었다. 당시 로마 시장 에르네스토 나탄(Ernesto Nathan)에 의해 개소되었으며, 도시의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했다.
시설 확장
증가하는 전력 생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프랑코 토시 메카니카(Franco Tosi Meccanica)에서 제작한 두 개의 강력한 디젤 엔진이 추가로 설치되었다.
추가 증설
1942년 로마 만국 박람회(EUR) 준비와 관련된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세 번째 증기 터빈과 새로운 보일러실이 건설되었다.
발전소 가동 중단
약 50년간 운영되던 발전소는 노후화와 경제성 문제로 인해 가동을 중단하고 폐쇄되었다. 이후 수십 년간 창고 등으로 사용되거나 방치되었다.
박물관으로 재탄생
카피톨리니 박물관(Musei Capitolini)의 대대적인 보수 공사로 인해 일부 소장품을 임시로 이전, 전시할 공간이 필요해지면서 몬테마르티니 발전소가 새로운 후보지로 선정되었다. '기계와 신들(Macchine e dei)'이라는 주제의 성공적인 전시를 계기로 영구적인 박물관으로 전환되었다.
전시 공간 확장
옛 보일러실 2번 공간을 추가로 개방하여 교황 비오 9세의 개인 열차칸을 비롯한 새로운 유물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여담
이 박물관의 공식 명칭은 '첸트랄레 몬테마르티니'로, 로마시의 기술 서비스 담당 시의원이자 공기업화 이론가였던 **조반니 몬테마르티니(Giovanni Montemartini)**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고 한다. 그는 1913년 시의회 토론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이곳은 카피톨리니 박물관의 소장품을 위한 '임시' 전시 공간으로 계획되었으나, 고대 조각과 산업 기계의 독특한 조화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영구적인 박물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박물관 내부에 그대로 보존된 거대한 디젤 엔진과 터빈, 파이프 등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그 자체로 또 다른 전시물처럼 여겨지며, 고대 예술품과 묘한 대조와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가 있다.
로마 시내 중심부에서 다소 떨어진 오스티엔세(Ostiense) 지역에 위치하여, 일반적인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장소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 지역은 과거 공업 지대로, 가스 저장 탱크인 가조메트로(Gazometro) 등 산업 유산이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