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미와 핀투리키오의 걸작 프레스코화를 직접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및 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로마의 유서 깊은 건축물을 탐방하며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발견하려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궁전 내부의 주요 홀들을 장식하고 있는 정교한 프레스코화, 특히 신화적 인물들이 그려진 '반신상 천장화(Semi-Gods Ceiling)'를 집중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안뜰을 거닐며 당시 건축 양식을 살펴볼 수 있다.
일반 대중에게 상시 개방되지 않아 방문이 제한적이며, 특별 개방 행사나 사전 예약을 통한 단체 관람만 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현재 포시즌스 호텔로 전환 중이어서 향후 일반 방문 정책이 변경될 수 있다.
접근 방법
📍 위치
- 로마의 비아 델라 콘칠리아치오네(Via della Conciliazione) 거리에 있으며, 바티칸 시국과 가깝다.
🚇 대중교통
- 로마 지하철 A선 오타비아노-산 피에트로(Ottaviano-S. Pietro)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 다양한 시내버스 노선이 비아 델라 콘칠리아치오네 거리 또는 인근을 경유한다.
주요 특징
궁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예술 작품으로, 화가 핀투리키오가 1490년경에 완성한 것이다. 신화 속 인물과 우화적 형상들이 그려진 63개의 채색된 나무 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르네상스 미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각 패널은 종이에 그린 후 나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건축가 바초 폰텔리가 설계한 아름다운 내부 안뜰은 2단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아래층에는 팔각형 기둥이 특징인 주랑 현관과 우물이 있으며, 위층에는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근 이 안뜰 아래에서 네로 황제의 극장 유적이 발견되었다.
궁전의 주요 방들은 정교한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으며, 특히 가짜 건축물을 그린 듯한 착시 효과(trompe-l'œil) 기법이 사용된 점이 특징이다. 1층 창문에는 건립자인 도메니코 델라 로베레 추기경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등 세부적인 장식도 볼거리다.
추천 포토 스팟
반신상 천장화 아래
핀투리키오의 걸작인 화려하고 정교한 천장화를 배경으로 예술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내부 안뜰
르네상스 양식의 아름다운 안뜰, 특히 팔각형 기둥이 있는 주랑 현관이나 정원에서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궁전 외관 (비아 델라 콘칠리아치오네 방향)
팔라초 베네치아를 연상시키는 웅장한 르네상스 파사드와 북동쪽 모퉁이의 탑을 배경으로 궁전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다.
방문 팁
현재 포시즌스 호텔로 전환 중이므로, 일반 관람 가능 여부 및 방법은 방문 전 공식 채널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과거에는 FAI(이탈리아 환경 기금) 등 문화유산 단체를 통해 특별 개방 행사가 비정기적으로 진행된 사례가 있으므로, 이러한 기회를 주시하는 것도 방법이다.
2023년 궁전 안뜰과 정원 아래에서 네로 황제의 극장 유적이 발견되어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소가 되었으므로, 방문 시 관련 정보나 안내가 있다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일부 리뷰에 따르면 과거 단체 방문 시 내부 관람은 가이드 동반 하에 제한된 인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예약이 필요했다는 언급이 있다.
역사적 배경
건축
교황 식스투스 4세의 친척인 도메니코 델라 로베레 추기경이 플로렌스 건축가 바초 폰텔리의 설계로 추정되는 계획에 따라 궁전을 건축했다. 건축 양식은 당시 로마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이었던 팔라초 베네치아를 모델로 했다.
명칭 변경 및 용도
교황 알렉산데르 7세가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일하는 고해 신부들, 즉 '페니텐치에리(penitenzieri)'를 이곳으로 옮기면서 '팔라초 데이 페니텐치에리'라는 현재의 이름이 추가되었다. 1600년대부터 고해 신부 형제회의 본부로 사용되기도 했다.
복원 및 변화
비아 델라 콘칠리아치오네 거리 조성 과정에서 중요한 복원이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고고학적 발견이 있었다. 한때 호텔 콜럼버스(Hotel Columbus)로 사용되기도 했다.
소유 및 새로운 변화
현재 예루살렘 성묘 기사단(Equestrian Order of the Holy Sepulchre of Jerusalem)의 본부로 사용되고 있으며, 피아노 노빌레의 5개 홀은 기사단의 공식 리셉션 룸이다. 최근 포시즌스 호텔 체인이 새로운 임차인으로 선정되어 호텔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다.
네로 황제 극장 유적 발견
궁전의 안뜰과 정원 아래에서 고고학자들이 수 세기 동안 소실되었던 네로 황제의 극장 유적을 발견하여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여담
이 궁전의 원래 이름은 건립자 가문의 이름을 딴 '팔라초 델라 로베레'였으나, 교황 알렉산데르 7세 시기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활동하던 고해 신부들, 즉 '페니텐치에리'들이 이곳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페니텐치에리 궁'이라는 별칭으로 더 알려지게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건축 당시 로마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로 여겨지던 팔라초 베네치아의 건축 양식을 적극적으로 참고하여 설계되었다고 전해진다.
1층 창문에는 건립자인 도메니코 델라 로베레 추기경의 이름이 라틴어로 새겨져 있으며, 파사드 중앙 상단에 보이는 문장은 클레멘스 14세 교황의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
궁전의 북동쪽 모퉁이에는 인상적인 탑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팔라초 베네치아의 탑과 유사한 형태를 띤다.
과거에는 궁전 외부 벽면에도 가짜 건축물을 그린 듯한 프레스코 장식이 있었으나, 현재는 일부 흔적만 남아있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반신상 천장화'는 총 63개의 개별 패널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패널은 종이에 그린 그림을 나무 천장의 격자 사이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세밀화 기법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1600년대부터는 고해성사를 집전하고 참회(penitenza)를 주던 고해 신부 형제회(Confraternita dei Penitenzieri)의 본부로 사용되었다는 기록도 찾아볼 수 있다.
궁전 정면 아래쪽에는 두 개의 작고 아름다운 분수가 있는데, 여기에는 교황 파울루스 5세(보르게세 가문 출신)의 상징인 독수리와 용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얘기가 있다.
2023년 7월, 궁전의 안뜰과 정원 지하에서 진행된 고고학 발굴 조사 결과, 오랫동안 그 위치가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네로 황제의 개인 극장 유적이 발견되어 학계와 대중의 큰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