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정교한 바로크 예술과 대리석 조각의 극치를 경험하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 및 특정 걸작, 특히 주세페 산마르티노의 '베일을 쓴 그리스도'를 직접 보기 위해 찾는 이들이 주를 이룬다.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리석 조각품들을 근접하여 감상할 수 있으며, 산세베로 가문의 역사와 라이몬도 디 산그로 왕자의 연금술 및 프리메이슨 관련 상징들을 살펴볼 수 있다. 지하에는 인체의 혈관계를 표현한 '해부학적 기계' 한 쌍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부 방문객들은 입장료에 비해 관람 공간이 다소 협소하고, 내부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된 점을 아쉬워하며,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적이고 예약했더라도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나폴리 지하철 1호선 단테(Dante)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5~10분 소요된다.
단테 광장에서 예배당까지는 나폴리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이동하게 된다.
🚶 도보
- 나폴리 역사 지구(스파카 나폴리)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변의 산타 키아라 성당, 제수 누오보 교회 등 다른 관광 명소와 함께 도보로 둘러보기 용이하다.
주요 특징
주세페 산마르티노가 1753년에 완성한 대리석 조각으로, 얇은 베일이 죽은 그리스도의 몸을 덮고 있는 모습을 극도로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마치 실제 천으로 덮인 듯한 베일의 질감과 그 아래로 비치는 인체의 윤곽, 고통의 흔적까지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어 보는 이에게 깊은 감동과 경외감을 준다.
프란체스코 퀘이롤로가 1753년에서 1754년 사이에 제작한 작품으로, 한 남자가 천사의 도움을 받아 죄를 상징하는 그물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특히 대리석으로 조각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고 복잡한 그물 표현이 압권이며, 인간의 해방과 구원에 대한 알레고리를 담고 있다.
1760년경 라이몬도 디 산그로 왕자의 의뢰로 해부학자 주세페 살레르노가 제작한 남녀 한 쌍의 인체 골격 및 혈관 모형이다. 동맥과 정맥, 모세혈관까지 매우 상세하게 재현되어 있으며, 과거에는 실제 인체에 금속 물질을 주입하여 만들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밀랍, 철사, 비단 등을 사용하여 제작된 것임이 밝혀졌다. 당시의 해부학 지식과 기술 수준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전시물이다.
추천 포토 스팟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방문객이 많아 티켓은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매해야 하며, 방문일 최소 며칠 전, 성수기에는 몇 주 전에 매진될 수 있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방문 48시간 전에 소량의 추가 티켓이 풀리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
예배당 내에서는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며, 직원들이 이를 철저히 관리한다. 작품 사진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고화질로 제공되거나, 출구 기념품점에서 엽서 등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예배당 규모가 비교적 작아 전체 관람에는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한다면 오디오 가이드(유료, 한국어 미지원)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으로 예약했더라도 지정된 시간보다 10~15분 정도 일찍 도착하여 입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 예약자도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유로에서 12유로 사이로 책정되며, 2025년부터 인상될 예정이라는 정보가 있다. 관람 시간에 비해 다소 비싸다고 느끼는 방문객도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최초 설립
토레마조레 공작 존 프란체스코 디 산그로(John Francesco di Sangro)가 중병에서 회복된 후, 산세베로 가문의 저택 정원이었던 곳에 개인 예배당으로 처음 세웠다.
가족 묘지 예배당으로 전환
알레산드로 디 산그로(Alessandro di Sangro)에 의해 가문의 묘지 예배당으로 용도가 변경되었다. 이는 예배당 입구 위 대리석 받침대에 기록되어 있다.
라이몬도 디 산그로의 대대적인 재건축
산세베로의 제7대 공작 라이몬도 디 산그로(Raimondo di Sangro)가 예배당을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시켰다. 그는 당대 최고의 이탈리아 예술가들을 동원하여 로코코 양식의 걸작들로 내부를 채웠으며, 프리메이슨 관련 상징들을 다수 포함시켰다.
천장화 '천국의 영광' 완성
화가 프란체스코 마리아 루소(Francesco Maria Russo)가 예배당의 천장화인 '천국의 영광(The Glory of Paradise)'을 완성했다.
'베일을 쓴 진실 (겸손)' 조각상 완성
조각가 안토니오 코라디니(Antonio Corradini)가 라이몬도 디 산그로 공작의 어머니 체칠리아 가에타니(Cecilia Gaetani)를 추모하며 '베일을 쓴 진실 (Pudicizia, 겸손 또는 순결)' 조각상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이후 만들어질 '베일을 쓴 그리스도'에 영향을 주었다.
'베일을 쓴 그리스도' 조각상 완성
조각가 주세페 산마르티노(Giuseppe Sanmartino)가 코라디니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일을 쓴 그리스도(Christ Veiled under a Shroud)'를 완성했다.
'환멸' 조각상 완성
제노바 출신의 조각가 프란체스코 퀘이롤로(Francesco Queirolo)가 라이몬도 디 산그로 공작의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환멸(Release from Deception / Disinganno)' 조각상을 완성했다.
'해부학적 기계' 제작
라이몬도 디 산그로 공작의 의뢰로 해부학자 주세페 살레르노(Giuseppe Salerno)가 남녀 한 쌍의 '해부학적 기계'를 제작하여 지하에 전시했다.
여담
예배당의 원래 바닥은 선과 악을 상징하는 흑백의 미로 문양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이는 프리메이슨의 '입문 의식'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바닥의 대부분은 1901년에 복원된 것이다.
산세베로 예배당의 또 다른 이름인 '피에타텔라(Pietatella)'는 1623년 체사레 단제니오 카라치올로의 저서 '나폴리 사크라(Napoli Sacra)'에 기록된 일화에서 유래했다. 억울하게 투옥된 죄수가 이곳에서 성모 마리아(라 피에타) 그림을 발견하고 기도를 올렸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지하에 전시된 두 구의 '해부학적 기계'는 오랫동안 실제 인간의 시신에 특정 물질을 주입하여 혈관계를 금속화한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최근의 과학적 분석 결과 밀랍, 철사, 비단 등을 사용하여 정교하게 제작된 인체 모형임이 밝혀졌다.
라이몬도 디 산그로 공작은 뛰어난 발명가이자 연금술사로도 유명했는데, 그가 직접 개발한 왁스 기반의 특수 물감을 사용하여 그린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Madonna con Bambino)' 그림을 당시 나폴리 국왕이었던 카를로스 3세(Charles Bourbon)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 그림은 예배당 지하에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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