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르네상스 양식의 코모 궁전에 자리한 이곳은 가에타노 필란지에리 왕자의 방대한 개인 소장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미술 애호가 및 역사 탐구자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19세기 수집가의 취향이 반영된 회화, 도자기, 무기류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유물과 고서적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웅장한 궁전 내부를 거닐며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예술품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필란지에리 왕자의 서재와 그가 주고받았던 편지들을 통해 당시의 역사적 맥락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벤자민 프랭클린과의 서신 교환 및 미국 헌법 초안 관련 자료는 중요한 볼거리로 꼽힌다.
일부 방문객들은 전시물에 대한 외국어 설명 부족으로 관람에 어려움을 겪거나, 예고 없이 박물관이 문을 닫는 경우가 있어 방문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지하철
- 나폴리 지하철 1호선 두오모(Duomo) 역 또는 무제오(Museo) 역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역에서 박물관까지는 도보로 약 5-15분 소요될 수 있다.
🚌 버스
- 나폴리 중앙역 또는 가리발디 광장에서 두오모 방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Via Duomo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 도보
- 나폴리 역사 지구(Centro Storico)의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도보로 접근하기 용이하다.
주요 특징
회화, 조각, 도자기, 무기, 갑옷, 고서적 등 가에타노 필란지에리 왕자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다채로운 예술품과 역사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나폴리 600년대 회화와 세계 각국의 공예품이 눈길을 끈다.
박물관이 들어선 코모 궁전은 15세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웅장한 외관과 화려한 내부 장식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이며, 특히 2층 전시실의 아치형 천장과 목조 구조물이 인상적이다.
수만 권의 고서와 역사 문서를 소장한 도서관과 필란지에리 왕자의 서재는 박물관의 핵심 공간 중 하나이다. 이곳에는 벤자민 프랭클린과 주고받은 서신 및 미국 헌법 초안 작성에 참고된 자료 등 중요한 역사적 기록물이 보관되어 있다.
추천 포토 스팟
2층 중앙 홀 (Sala Agata)
화려한 천장 장식과 고풍스러운 목조 건축미가 어우러져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으로, 박물관의 대표적인 촬영 장소이다.
필란지에리 도서관
수많은 고서로 가득 찬 책장과 고풍스러운 가구들이 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역사 속 한 장면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무기 및 갑옷 전시실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정교한 무기와 갑옷들을 배경으로 독특하고 이색적인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나폴리 두오모의 산 젠나로 보물 박물관과 통합 입장권을 구매하면 보다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매표소 옆에 짐을 잠시 맡아주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
일부 전시물이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설명해주는 경우가 있으니,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박물관 웹사이트나 구글맵에 운영 중으로 표시되어 있어도 예고 없이 휴관하거나 특별 행사로 인해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직전 반드시 운영 여부를 재확인하는 것이 좋다.
영어나 다른 외국어로 된 전시 설명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관련 정보를 미리 찾아보거나 번역 앱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내부 화장실 시설이 미흡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니 참고한다.
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소액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코모 궁전 건축
부유한 상인 안젤로 코모(또는 쿠오모)를 위해 피렌체 건축가 줄리아노 다 마이아노가 르네상스 양식으로 코모 궁전(Palazzo Cuomo)을 건축했다.
궁전 매각 및 용도 변경
코모 궁전이 매각되어 인접한 수도원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도시 정비와 궁전 이전
나폴리 도시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비아 두오모(Via Duomo) 거리를 확장하기 위해 궁전 전체를 해체하여 약 20미터 뒤로 이전 후 재조립했다.
필란지에리 시립 박물관 개관
사트리아노의 왕자 가에타노 필란지에리 2세(Gaetano Filangieri Junior)가 자신의 소장품을 기반으로 코모 궁전에 시립 박물관을 설립하여 일반에 공개했다.
제2차 세계대전과 소장품 소실
제2차 세계대전 중 후퇴하던 독일군에 의해 소장품의 상당수가 파괴되거나 소실되었다.
전쟁 이후 다른 나폴리 유적지의 작품들을 통합하여 새로운 컬렉션을 구성하고 박물관을 재개관했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 동안 장기 휴관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여담
박물관이 위치한 코모 궁전은 19세기 말 도로 확장을 위해 건물 전체가 해체된 후 약 20미터 뒤로 옮겨져 재건축된 역사를 가지고 있어, 현지에서는 '걸어 다니는 궁전(il palazzo che cammina)'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얘기가 있다.
설립자인 가에타노 필란지에리 왕자는 계몽주의 사상가로, 그의 저서 '입법의 과학(La Scienza della Legislazione)'은 벤자민 프랭클린에게 영향을 주어 미국 헌법의 기초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박물관에는 이와 관련된 서신과 미국 헌법 초안 사본이 소장되어 있다.
소장품 중에는 유럽 유물뿐만 아니라 사무라이 갑옷과 같은 동양의 무기류도 포함되어 있어 설립자의 폭넓은 수집 취향을 엿볼 수 있다.
과거 박물관이 장기간 문을 닫았을 때, 일부 소장품은 나폴리의 다른 주요 명소인 마스키오 안조이노(Maschio Angioino) 성에 임시로 전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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