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옥 성당(키에사 델 푸르가토리오)

독특한 해골 장식과 바로크 양식의 외관을 감상하고, 죽음과 구원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하는 예술 및 건축 애호가, 그리고 독특한 종교 건축물에 관심 있는 역사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성당 정문과 외벽에 섬세하게 조각된 해골 문양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독특한 바로크 양식의 파사드와 건축 구조를 감상할 수 있다. 내부가 개방된 경우, 다채로운 그림과 장식으로 꾸며진 공간을 둘러볼 수도 있다.

내부 관람 시 전시 내용에 따라 별도의 요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외부 장식에 비해 내부가 다소 평이하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

성당의 이름 '푸르가토리오(Purgatorio)'는 이탈리아어로 '연옥'을 의미하며, 이는 가톨릭 교리에서 죽은 이들의 영혼이 천국으로 가기 전 정화되는 장소를 일컫는다는 얘기가 있다.

정문의 해골 장식 중에는 왕관, 주교관, 교황관 등 다양한 신분을 상징하는 머리 장식을 한 해골들이 포함되어 있어,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해석이 전해진다.

과거에는 이 성당에서 가톨릭 전례뿐만 아니라 정교회 전례도 함께 거행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최근에는 종교적인 장소로서의 기능 외에도 예술 전시회나 문화 행사 공간으로도 종종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