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골레토의 집(카사 디 리골레토)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에 영감을 준 장소를 직접 확인하거나, 만토바 관광 정보를 얻고 싶은 오페라 애호가 및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건물 외부와 정원의 리골레토 동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내부에 마련된 관광 안내소에서 만토바 여행에 필요한 지도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기에 따라 유료 특별 전시가 열리기도 한다.

일부 방문객은 내부 볼거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유료 전시에 실망감을 표하기도 한다.

사실 리골레토는 오페라 속 가상의 인물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 집에 살았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오페라 초연 당시 무대 배경으로 이곳이 그려지면서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원래 이 건물은 만토바 대성당의 참사회원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고 전해진다.

리골레토 동상은 슬픔에 잠긴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오페라의 비극적인 내용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그의 곱사등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과 반대로 다른 곳을 만지면 불운이 온다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