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토바 국립 고고학 박물관 (무세오 아르케올로지코 나치오날레 디 만토바)

만토바 지역의 고대 역사와 선사 시대 유물, 특히 발다로의 연인과 같은 독특한 고고학적 발견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나 고고학 탐구자들이 주로 찾는다.

신석기 시대부터 중세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5000년 전 함께 묻힌 연인의 유골을 직접 보고 당시 매장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만토바 주변에서 발굴된 다양한 시대의 생활 도구와 장신구 등을 통해 과거의 삶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일부 전시 설명이 부족하거나 영어 번역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으며, 전시물과 설명 텍스트의 순서가 맞지 않아 관람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박물관 건물은 과거 두칼레 궁전의 궁정 극장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에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왕립 극장으로도 기능했다고 전해진다.

극장 기능이 사라진 후, 만토바 시에 의해 한때 누에고치와 청과물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용도가 변경되기도 했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의 가장 유명한 전시품인 '발다로의 연인'은 약 6000년 전 신석기 시대에 서로를 마주 보고 껴안은 채 묻힌 젊은 남녀의 유골로, 발견 당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