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 소방대 역사 갤러리 (갈레리아 스토리카 나치오날레 데이 비질리 델 푸오코)

소방 역사와 관련된 희귀한 전시품, 특히 다양한 시대의 소방 차량과 장비들을 직접 보고 그 발전 과정을 이해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가 흥미를 느낄 만한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8세기 마차형 펌프부터 현대의 헬리콥터에 이르는 실제 소방 장비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시대별 제복과 헬멧 등 다양한 유물을 통해 소방관들의 활동상과 소방 기술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대부분의 전시 차량은 세심하게 복원되어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안내 표지판이 부족하여 박물관을 찾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거나, 공지된 운영 시간과 다르게 문이 닫혀 있어 방문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한다.

이 박물관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소방 역사 관련 전시 시설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전시된 많은 차량과 장비들은 전국의 소방서에서 기증받거나 수집된 것으로, 자원봉사자들과 퇴직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복원되었으며, 일부는 여전히 완벽하게 작동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박물관이 자리한 건물은 과거 만토바를 통치했던 곤차가 가문의 궁정 마구간으로 사용되던 유서 깊은 곳으로, 르네상스 시대 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설립자인 니콜라 콜란젤로는 만토바 소방대의 지휘관을 역임한 인물로, 소방 유물 보존에 대한 그의 깊은 관심과 열정이 이 박물관 탄생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