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브레시아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예술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미술 애호가, 그리고 고고학적 유적과 유서 깊은 종교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장소의 가치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이들에게 의미 있는 방문지가 될 수 있다.
광대한 수도원 단지 내에서 고대 로마 시대의 잘 보존된 주택 유적(도무스)과 아름다운 모자이크 바닥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롬바르드 왕국의 유물, 중세 교회의 프레스코화,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 등 다양한 시대의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시대에 걸쳐 지어진 산 살바토레 대성당, 산타 마리아 인 솔라리오 예배당 등 건축물 자체의 아름다움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박물관 내부의 관람 동선 안내가 다소 명확하지 않고, 영어 설명이나 오디오 가이드의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또한 넓은 전시 공간에 비해 관람 중 잠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나 카페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대중교통 이용
- 브레시아 중앙역(Stazione di Brescia)에서 도보 또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
- 박물관은 '박물관 거리(Via dei Musei)'에 위치하고 있어, 브레시아 역사 지구의 다른 명소들과 함께 둘러보기 용이하다.
브레시아는 2013년에 개통된 지하철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지하철을 이용한 접근도 고려해볼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 브레시아는 주요 고속도로(A4 토리노-트리에스테, A21 토리노-브레시아 등)와 연결되어 있어 자가용 접근이 편리하다.
- 박물관 인근 주차 정보는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 공영 또는 사설 주차장이 있을 수 있다.
주요 특징
박물관 지하에서 발굴된 고대 로마 시대의 주택 유적으로, 화려하고 정교한 모자이크 바닥이 잘 보존되어 있어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설치된 통로를 따라 이 유적 위를 걸으며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12세기에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예배당으로, 별이 빛나는 듯한 푸른색 천장과 아름다운 프레스코화가 인상적이다. 이곳에는 롬바르드 시대의 금세공품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꼽히는 '데시데리우스의 십자가'가 전시되어 있으며, 200개가 넘는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15세기에 지어진 수녀들의 기도 공간으로, 벽과 천장이 화려한 르네상스 시대 프레스코화로 가득 채워져 있어 장관을 이룬다. 이 프레스코화들은 성서 이야기와 성인들의 생애를 묘사하고 있으며, 당시의 뛰어난 예술 수준을 보여준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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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리아 인 솔라리오 예배당 내부
별이 빛나는 듯한 푸른색 천장과 정교한 프레스코화, 그리고 중앙에 놓인 데시데리우스 십자가를 배경으로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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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 합창단 (Coro delle Monache)
사방을 가득 메운 화려하고 생생한 르네상스 프레스코화를 배경으로 예술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넓은 공간과 다채로운 그림들이 독특한 구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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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스 델 오르탈리아 (Domus dell'Ortaglia)
잘 보존된 고대 로마 시대의 모자이크 바닥을 내려다보며 촬영하거나, 유적의 규모와 역사의 깊이를 함께 담아내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박물관 규모가 매우 크고 볼거리가 많으므로, 최소 2~3시간 이상의 관람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관심사에 따라 반나절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
내부에 가방 반입이 금지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입구에 마련된 무료 사물함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브레시아 로마 고고학 공원(Tempio Capitolino 등)을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면, 통합 입장권을 구매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내부 동선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입장 시 제공되는 지도를 참고하거나 직원에게 문의하여 효율적인 관람 순서를 정하는 것이 좋다.
박물관 내부에 카페나 레스토랑 시설이 부족할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방문 전후로 식사나 휴식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간식을 위한 자판기는 있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산 살바토레 수도원 설립
롬바르드 왕국의 마지막 왕 데시데리우스와 그의 아내 안사가 딸 안셀페르가를 초대 수녀원장으로 하여 여자 수도원으로 설립했다.
산 살바토레 대성당 건축
현재 박물관 단지의 핵심 건물 중 하나인 산 살바토레 대성당이 건축되었다. 카롤링거 시대의 프레스코화 일부가 남아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재건 및 확장
대부분의 건물들이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재건되거나 복원되었으며, 산타 마리아 인 솔라리오 예배당이 이때 세워졌다.
추가 복원 및 기숙사 증축
수도원 건물들이 다시 한번 복원되었고, 수녀들을 위한 기숙사가 추가되었다.
산타 줄리아 교회 완공
현재 박물관의 이름을 따온 산타 줄리아 교회가 완공되었다. 이 교회는 현재 박물관의 컨퍼런스 센터로 사용된다.
수도원 폐쇄 및 군사 시설로 전환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이 롬바르디아를 침공한 후 수도원은 폐쇄되었고, 병영으로 사용되었다.
기독교 시대 박물관으로 전환
일부 복원을 거쳐 기독교 시대의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나, 건물의 노후화는 계속되었다.
산타 줄리아 박물관 공식 개관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거쳐 현재의 산타 줄리아 박물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탈리아의 랑고바르드족: 권력의 장소 (568~774년)'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여담
전설에 따르면, 샤를마뉴 대제의 아내이자 롬바르드 왕 데시데리우스의 딸이었던 데시데라타가 771년 결혼이 무효화된 후 이곳 수도원에서 유배 생활을 보냈다고 전해진다.
9세기 잉글랜드의 앨프레드 대왕이 로마로 가는 길에 이 수도원을 방문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후 그가 도싯에 샤프츠버리 수도원을 세울 때 이곳에서 영감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산타 마리아 인 솔라리오 예배당의 1층 중앙 기둥은 고대 로마 시대의 태양신에게 바쳐진 제단을 재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단의 글씨가 정확한 방향으로 보이도록 설치되어 있어 의도적인 사용으로 추정된다.
박물관이 소장한 '데시데리우스의 십자가'는 전통적으로 데시데리우스 왕의 소유로 알려져 왔으나, 실제 제작 연대는 그보다 약간 후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롬바르드 시대 금속 공예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최근(2024년 이전) 한 관람객이 실수로 넘어지면서 16세기 화가 모레토 다 브레시아가 그린 작품의 캔버스 일부가 찢어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다행히 성공적으로 복원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박물관에 소장된 3-4세기경 알렉산드리아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갈라 플라키디아와 그녀의 아이들' 금색 유리 메달리온은 당시의 정교한 유리 공예 기술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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