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중세 건축의 정수를 느끼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프란치스코회 유산에 관심 있는 종교 예술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웅장한 로마네스크-고딕 양식의 파사드와 내부의 다채로운 예배당을 둘러볼 수 있으며, 13세기부터 이어진 프레스코화와 저명한 예술가들의 제단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고요한 분위기의 회랑을 거닐며 중세 수도원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다.
아침 일찍 울리는 종소리가 인근 주민이나 숙박객의 휴식을 방해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브레시아 역사 지구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코르소 팔레스트로(Corso Palestro)와 비아 산 프란체스코 다씨시(Via S. Francesco d'Assisi)가 만나는 지점 근처에 있다.
🚇 대중교통
- 브레시아 지하철 비토리아(Vittoria)역 또는 산 파우스티노(San Faustino)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 다수의 시내버스 노선이 성당 인근을 경유한다.
주요 특징
13세기부터 시작된 프레스코화와 함께 로마니노, 모레토 등 브레시아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제단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오른쪽 네이브의 1290년경 작품으로 추정되는 '천사와 성인들의 행렬' 프레스코는 초기 비잔틴 및 베네치아 양식의 영향을 보여준다.
1394년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대 회랑(Chiostro Maggiore)은 붉은 베로나 대리석 기둥과 섬세한 조각이 특징이며, 15세기에 조성된 르네상스 양식의 소 회랑(Chiostro Minore)은 아담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중세 수도원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성당 내부에는 각기 다른 시대에 조성된 예배당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18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성모 마리아 예배당(Cappella dell'Immacolata Concezione)'**과 14세기의 목조 십자가상이 있는 '십자가 예배당(Cappella del Crocifisso)' 등은 시대별 예술 양식의 변화와 풍부한 장식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추천 포토 스팟
파사드 중앙 로즈창
성당 정면을 장식하는 다색의 로즈창은 로마네스크-고딕 양식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대 회랑 (Chiostro Maggiore)
붉은 대리석 기둥과 아치, 중앙 정원이 어우러진 고딕 양식의 회랑은 평화롭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여 사진 촬영에 적합하다.
성모 마리아 예배당 (Cappella dell'Immacolata Concezione)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장식과 풍부한 색감,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예배당 내부는 특별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다.
축제 및 이벤트
크리스마스 프레세페 (Presepe di Natale)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일반적으로 12월 초 ~ 1월 초)
매년 다른 주제와 형태로 제작되는 정교한 프레세페(아기 예수 탄생 장면을 묘사한 모형)가 회랑 등에 전시되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문 팁
입장은 무료이며, 자율적인 기부가 가능하다.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 비상업적 용도의 사진 촬영은 허용된다.
성당 옆에 위치한 아름다운 회랑은 꼭 방문하여 중세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이 좋다.
미사 시간에는 내부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미사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역사적 배경
건설 시작
브레시아 시로부터 기증받은 토지에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들을 위한 성당 건설이 시작되었다. 이는 롬바르디아 지역 최초의 프란치스코회 건축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초기 완공
단 9년 만에 성당의 주요 구조가 완공되었다. 초기에는 현재보다 작은 규모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 회랑 건설
성당 서쪽에 굴리엘모 다 프리소네 다 캄피오네(Guglielmo da Frisone da Campione)의 설계로 대 회랑(Chiostro Maggiore)이 1394년에 완공되었다.
르네상스 시대 증축 및 장식
성당 내부가 확장되고 여러 예배당이 추가되었으며, 로마니노, 모레토 등 당대 유명 화가들의 작품으로 장식되었다. 특히 1477년 성모 마리아 예배당이, 1483년 성구실 등이 건설되었다.
바로크 양식 개조
일부 예배당이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고, 프레스코, 금박, 스투코 장식이 추가되었다.
프랑스 점령기 및 수난
나폴레옹 군대의 침공으로 성당은 폐쇄되고 종교적 기능을 상실했으며, 회랑은 군사 시설(빵집, 창고)로 사용되었다.
네오클래식 양식 개조
건축가 로돌포 반티니(Rodolfo Vantini)에 의해 당시 유행하던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내부가 일부 개조되었다.
프란치스코회 복귀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들이 성당과 수도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복원 작업 및 제2차 세계대전 피해 복구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심하게 손상된 후, 중세 시대의 건축 양식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특히 원래의 목조 지붕 구조(carena)가 복원되었다.
여담
이 성당은 브레시아 시가 구엘프와 기벨린 파벌 간의 내부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해 준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토지를 기증하여 지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롬바르디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프란치스코회 건축물 중 하나로, 혹은 최초의 건축물일 수도 있다는 언급이 있다.
나폴레옹 점령기에는 성당이 폐쇄되고 회랑이 군사 빵공장 등으로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군사적 용도는 1926년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성당에는 '산 프란체스코 십자가(Croce di San Francesco)'를 비롯한 중요한 종교적 보물들이 소장되어 있으나, 일반 대중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나, 이후 복원 과정에서 원래의 중세 건축 양식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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