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로마네스크 건축과 중세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이들이나 독특한 종교 건축물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탈리아에서 보기 드문 원형 구조와 고대의 신비를 간직한 지하 묘지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13세기 프레스코화와 모레토 다 브레시아, 제롤라모 로마니노 등 거장들의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산 필라스트리오 지하 묘지를 탐험하며 중세 시대의 경건한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점심시간 동안의 폐쇄로 인해 관람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는 경험을 공유하며, 지하 묘지로 이어지는 계단은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게는 다소 힘들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접근 방법
🗺️ 도보
- 브레시아 시내 중심인 파올로 6세 광장(Piazza Paolo VI)에 위치하며, 신 성당(Duomo Nuovo) 바로 옆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 브레시아 성(Brescia Castle)에서 도보로 약 13분 거리에 위치한다.
주요 특징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로마네스크 원형 교회 중 하나로, 독특한 원형 구조와 소박하면서도 장엄한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다. 내부는 밖에서 보는 것보다 넓게 느껴지며, 여러 시대의 건축 양식이 혼합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로마네스크 시대(9-11세기)에 건설된 지하 묘지로, 로마 유적의 건축 자재를 재활용한 기둥과 아치를 볼 수 있다. 세 개의 작은 앱스로 끝나는 네이브와 4개의 작은 통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대 바실리카의 일부였다.
내부에는 13세기 프레스코화와 모레토 다 브레시아의 '성모승천'(1526), '성 루카, 성 마르코와 잠자는 엘리야'(1533-1534), 제롤라모 로마니노의 '만나를 모으는 이스라엘 백성', 프란체스코 마페이의 '성인들의 유해 이전' 등 중요한 회화 작품들이 보존되어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원형 내부 전체 모습
독특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원형 구조와 중앙에서 위를 올려다볼 때의 웅장함, 그리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조화가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산 필라스트리오 지하 묘지
고대 로마 유적의 기둥과 석재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아치형 구조물들이 신비롭고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역사적인 깊이를 담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베라르도 마지 주교의 석관
입구 근처에 위치한 1308년 제작된 붉은 대리석 석관은 중세 조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섬세한 조각과 함께 역사적인 느낌을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크리스마스 시즌 프레세피 전시회 (Mostra di Presepi)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일반적으로 12월 중순 ~ 다음 해 1월 6일경)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성당 내부에 지역 주민들이 제작한 다양하고 아름다운 프레세피(예수 탄생 장면 모형)가 전시된다. 이 기간 동안 성당은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방문 팁
입장료는 무료이다.
여름철에는 두꺼운 석조 건물 덕분에 내부가 시원하여 더위를 피하기 좋다.
성당 내부 관람 시 어깨를 가리는 등 단정한 복장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신 성당(Duomo Nuovo)과 바로 옆에 있어 함께 둘러보면 브레시아 대성당의 역사적 변화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점심시간(일반적으로 12:00부터 약 2시간 반에서 3시간)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많으니, 방문 계획 시 참고한다.
지하 묘지로 내려가는 계단은 다소 가파르고 조명이 어두울 수 있으니 발밑을 조심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초기 바실리카 존재
현재 두오모 베키오가 세워진 자리에 초기 기독교 바실리카(산타 마리아 마조레 바실리카)가 존재했으며, 산 필라스트리오 지하 묘지는 이 시기의 유적을 포함한다.
현재 대성당 건설 시작
이전 바실리카 유적 위에 현재의 로마네스크 양식 원형 대성당 건설이 시작되었다.
내부 장식 및 유물 제작
성당 내부 벽면에 프레스코화가 그려지고, 1308년에는 베라르도 마지 주교의 붉은 대리석 석관이 제작되어 안치되었다.
종탑 붕괴 및 입구 변경
지진으로 인해 성당의 종탑이 붕괴되었으며, 이후 1571년 현재의 광장 높이에 맞춘 새로운 입구가 만들어졌고 1708년에 다시 개조되었다.
복원 및 변경
원래의 중세 건물에 여러 세기에 걸쳐 추가되었던 많은 부속 건물들이 철거되어, 초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모습을 되찾으려는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다.
여담
두오모 베키오는 ‘라 로톤다(La Rotonda)’라는 별명으로도 널리 불리는데, 이는 교회의 독특한 둥근 평면 구조 때문이다.
공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아순타 동계 공동 대성당(Winter Co-Cathedral of Santa Maria Assunta)'이며, 바로 옆에 있는 웅장한 신 성당(Duomo Nuovo)은 하계 대성당으로 불린다고 한다.
트렌토 공의회 이후로는 건설이 드물어진 원형 교회 형태를 간직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이탈리아 로마네스크 원형 교회 중 가장 중요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입구 근처에는 붉은 베로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베라르도 마지(Berardo Maggi) 주교의 석관(1308년)이 안치되어 있는데, 이는 중세 조각의 중요한 예시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성당에 종탑이 있었으나 현재는 붕괴되어 남아있지 않으며, 17세기 화가 프란체스코 마페이의 그림에서 당시 종탑이 있던 교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겉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 내부 공간이 훨씬 넓고 웅장하게 느껴져, 마치 다른 차원으로 들어서는 듯한 경험을 했다는 방문객들의 언급이 종종 있다.
성당 앞 파올로 6세 광장에는 노천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 성당 방문 후 잠시 앉아 스피리츠 한 잔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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