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브레시아 시내와 알프스 산맥까지 아우르는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하거나,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어진 유구한 역사의 흔적을 탐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사진 촬영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성곽 내부의 다양한 건축물과 박물관은 교육적인 경험을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이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성벽과 탑 사이를 자유롭게 거닐며 중세 요새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 루이지 마르촐리 무기 박물관에서 정교한 고대 무기와 갑옷을 관람하거나, 리소르지멘토 박물관을 통해 이탈리아 통일 운동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성곽 곳곳에 마련된 전망 지점에서 브레시아 도시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다만, 성곽 내 안내 표지판이 다소 부족하고 저녁 시간에는 조명이 충분하지 않아 관람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가파른 언덕길과 수많은 계단으로 인해 유모차나 휠체어의 접근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성 입구 근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 일부 요일이나 시간대에는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으나,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주차 후 성까지는 오르막길을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내비게이션에 'Parcheggio del Castello di Brescia' 또는 주소 'Via del Castello, 9, Brescia'를 입력하면 된다.
🚇 대중교통 이용
- 브레시아 시내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여 성과 가장 가까운 정류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 지하철역(예: San Faustino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15-20분 정도 언덕길을 올라가야 한다.
- 구체적인 버스 노선 및 시간표는 현지 교통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언덕길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편안한 신발 착용을 권장한다.
주요 특징
성곽의 여러 지점에서 브레시아 시내 전체는 물론, 맑은 날에는 멀리 알프스 산맥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해질녘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운영시간: 성곽 개방 시간 내
비스콘티 성채(Mastio Visconteo) 내부에 위치하며, 중세부터 근세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무기와 갑옷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무기 박물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운영시간: 박물관 운영 시간 내 (월요일 휴관 가능성)
죄수의 탑(Torre dei Prigionieri), 프랑스인의 탑(Torre dei Francesi), 미라벨라 타워(Torre Mirabella) 등 다양한 탑과 견고한 성벽, 오래된 도개교, 지하 통로 등을 직접 걸으며 탐험할 수 있다.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운영시간: 성곽 개방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성곽 정상 (미라벨라 타워 근처)
브레시아 시내와 주변 산맥을 배경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해질녘 노을과 함께 담으면 더욱 인상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입구 도개교와 성문
웅장한 중세 성곽의 분위기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도개교를 건너는 모습이나 성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죄수의 탑 (Torre dei Prigionieri)과 성벽
거대한 죄수의 탑과 견고한 중세 성벽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이나 건축 사진을 촬영하면 역동적이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성곽 부지 자체는 무료로 입장하여 산책과 외부 관람을 즐길 수 있으며, 내부 박물관(무기 박물관, 리소르지멘토 박물관 등)은 별도의 입장료가 있다.
루이지 마르촐리 무기 박물관은 잘 보존된 다양한 무기와 갑옷을 볼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다.
브레시아 시내의 다른 박물관(산타 줄리아 박물관 등)과 연계된 통합 입장권을 구매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예: 5개 박물관 통합권 약 €19~€20)
성곽은 언덕에 위치하고 내부에도 계단과 경사가 많으므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성 입구 근처에 주차장이 있으며, 일부 요일(월, 화, 수)에는 무료로 운영된다는 후기가 있으나, 방문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해가 진 후 저녁 시간에는 성곽 내부가 다소 어둡고 조명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낮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성곽 내부의 안내 표지판이 부족하여 길을 찾기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니, 방문 전 지도를 숙지하거나 입구에서 안내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파른 언덕길과 계단으로 인해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한 관람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성 내부에는 작은 스낵바나 레스토랑이 있을 수 있으나, 선택지가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필요시 간식이나 음료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다.
역사적 배경
최초 정착지 형성
치드네오 언덕에 청동기 시대 최초의 정착지가 형성되었다.
로마 시대 도시 편입
로마인들이 치드네오 언덕을 도시 성벽 안으로 편입시키고, 기원후 1세기에는 언덕 정상에 거대한 사원을 건설했다. 현재 비스콘티 성채 아래에서 그 기초를 확인할 수 있다.
종교 중심지
기독교 전파 이후 치드네오 언덕은 점차 종교적인 중요성을 띄게 되었으며, 순교자 기념 성당(martyrium)과 대성당이 건설되었다. 미라벨라 타워는 이 시기 건축물의 일부로 추정된다.
현 성곽 건설 시작
도시 방어 체계가 확장되면서 현재의 성곽 모습의 기초가 마련되기 시작했다.
비스콘티 가문 지배 및 성채 건설
비스콘티 가문의 지배 하에 '치타델라 노바(Cittadella Nova)'라는 새로운 방어 구역이 설정되었고, 현재 남아있는 원통형의 비스콘티 성채(Mastio Visconteo)가 건설되었다.
베네치아 공화국 시대
브레시아가 베네치아 공화국에 편입되면서 성곽은 더욱 강화되었다. 현재의 웅장한 입구와 다수의 보루(bastions)가 이 시기에 건설되었으며,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기능이 극대화되었다.
프랑스군에 의한 함락 (브레시아 약탈)
캉브레 동맹 전쟁 중 프랑스군에 의해 성이 함락되고 도시가 약탈당하는 비극을 겪었다. 이후 베네치아 공화국이 탈환하였다.
브레시아 10일 항쟁 (Dieci giornate di Brescia)
오스트리아 제국에 대항한 시민 봉기인 '브레시아 10일 항쟁' 당시, 오스트리아군이 성에 주둔하며 도시를 포격하는 등 저항의 중심지가 되었다.
군사적 기능 상실 및 공공 공간으로의 전환
이탈리아 통일 이후 군사적 중요성을 잃고 감옥 등으로 사용되다가, 20세기 초 브레시아 시가 매입하여 공원 및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브레시아 산업 박람회 개최
성 내부에서 대규모 산업 박람회가 개최되어 근대적 활용의 시작을 알렸다.
박물관 및 시민 휴식 공간
루이지 마르촐리 무기 박물관, 리소르지멘토 박물관, 천문대(Specola Cidnea) 등이 들어서 있으며, 시민들과 관광객을 위한 역사 교육 및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여담
브레시아 성은 '이탈리아의 매(Falcone d'Italia)'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도시를 내려다보는 지리적 위치와 역사적 중요성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성채가 서 있는 자리에는 고대 로마 시대에 거대한 신전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성채 내부에서 그 기초 유적의 일부를 관찰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성 내부에는 '죄수의 탑(Torre dei Prigionieri)'이라고 불리는 탑이 있는데, 과거 실제 죄수들을 가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탑 상부의 구멍을 통해 적에게 돌이나 끓는 기름을 던지는 방어 시설로도 활용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성곽 내 산 파우스티노 보루 위에는 20세기 초 브레시아-에도로(Brescia-Edolo) 구간을 운행했던 실제 증기 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브레시아 지하 탐험 협회(Associazione Speleologica Bresciana)에서는 성의 숨겨진 지하 통로나 비밀 공간을 탐험하는 특별 가이드 투어를 운영하기도 한다는 소식이 있다.
1849년 '브레시아 10일 항쟁' 당시, 오스트리아 장군 하이나우(Haynau)는 성 북쪽의 비밀 통로인 '구원의 길(Strada del Soccorso)'을 통해 요새로 진입하여 봉기를 진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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